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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은주 Apr 14. 2024

묵묵

앞으로 나아가기

이른 아침,
지면이 숨을 고르듯  
안개가 자욱하다.

보이지 않는 코앞,
'잘 가고 있는 걸까?'  
드는 생각.

매일의 길은

때때로 불확실하나,
그저 걸어가면  
안개는 서서히 걷힌다.  


난 지금
나의 길을 가는 중.

이 순간의 이름은 '묵묵(stoicism)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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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길을 걸어라.
나의 길을 가라

Walk your own path
Walk my path

- damian


-

Scenes of Moment

조금 이른 아침나서며 앞에 펼쳐진 안개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길에서 느낀 두려움, 그 순간 두려움을 느끼는 안개는 수증기일 뿐이고, 지나면 점점 앞이 또렷해지는 것을 보면서 기억하고자, 그리게 된 오늘의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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