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짧게 써야 하는 이유

by 황상열


“본 사업지는 도심지 내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은 매우 양호하나, 주변에 노후된 주택들이 밀집해 있고 도로 폭이 협소하여 공사 차량 진입 시 민원 발생의 우려가 상당히 높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 대책으로 우회 도로를 개설하고 주민 설명회를 개최하여 마찰을 최소화하는 방안이 시급히 요구되는 실정입니다.”


이 문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숨이 턱 막힌다. 문장이 길면 독자는 읽다가 지친다. 중간중간 끊어줘야 이해도 잘 되고 가독성도 좋아진다. 위 문장을 퇴고를 통해 짧게 고쳐보자.


“본 사업지는 도심지 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그러나 주변에 오래된 주택이 많고 도로 폭이 좁습니다. 공사 차량 진입 시 민원 발생 우려가 큽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우회 도로를 개설하겠습니다. 또한 주민 설명회를 열어 갈등을 최소화하겠습니다.”


어떤가? 확실히 이해가 빠르고 눈에 잘 들어온다. 이것이 우리가 짧은 문장으로 써야 하는 이유다. 그 구체적인 이유 7가지를 정리했다.


첫 번째, 생각이 또렷해진다. 군더더기가 사라진다. 글쓰기 초보자는 온갖 미사여구를 붙이려 애쓴다. 하지만 꾸밈말이 많다고 좋은 글이 아니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만 맞춰도 문장은 훨씬 좋아진다. 단순함이 곧 명료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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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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