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위태로운 삶을 살고 있다

<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by 황상열

토요일 밤 오랜만에 39년 죽마고우를 만나 저녁 식사를 같이했다. 초등학교 4학년 시절부터 알았으니 내가 알고 있는 친구 중 가장 오래된 인연이다. 언제 만나도 무슨 이야기를 해도 마음이 편한 사이다. 사람을 잘 만나지 않는 요즘 오랜만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편하게 나누었다.


친구가 이런 말을 했다. “나도 살기 위해서 죽도록 버티고 있어. 돈 버는 사람이 나밖에 없거든. 돈이 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더 벌 수 있을지 그 생각만 해.” 그 말에 공감했다.

“나도 그래. 내가 돈 버는 데 크게 관심 없던 건 너도 알잖아. 그런데 결혼하고 나니 돈이 없으니 할 수 없는 게 많더라고. 나도 요샌 어떻게든 뭐라도 해서 조금이라도 벌 수 있는 것을 찾고 있어.” 친구도 내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4050 중년 직장인이든 2030 젊은이든 노인이든 전업주부든 상관없다.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누구나 위태로운 삶을 살아간다. 각자의 고민은 누구나 다 하나씩 품고 있다. 그저 마음에 담아 두고 표현하지 않을 뿐. 겉으로 드러난 멋지고 잘 된 모습만 본다. 그 안에 어떤 불안이나 걱정이 있는지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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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책 쓰기>,<당신만지치지않으면됩니다>등 20권의 종이책, 40권의 전자책을 출간하고, 토지개발전문가/도시계획엔지니어 직장인으로 일하고 있는 작가, 강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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