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노인의 레이트 어답터 - 래퍼 썰>
21 새비지는 1992년 10월 22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 디케이터에서 태어났습니다. 본명은 샤야 빈 아브라함-조셉으로 도미니카 계 편모 가정에서 4명의 형제와 6명의 자매와 함께 자랐습니다. 새비지는 우리나라로 치면 중학교 1학년인 7학년 때 총기 소유 혐의로 그가 다니던 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그 때문에 주변의 모든 학교에서 영구적으로 입학 금지 조치를 당했습니다. 이윽고 청소년 구금센터로 들어가 대체 프로그램으로 중등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나, 1학년도 마치기 전 자퇴를 선택한 후 블러드 갱의 멤버로 활동하게 됩니다. 갱단 활동 중 대마초 거래, 자동차 도난 등의 많은 범죄를 그의 친구인 '래리'가 총격전에서 사망하게 되고, 그의 19번째 생일날 그는 라이벌 갱단 멤버에게 6발의 총알을 맞고도 기적적으로 살아나는 경험을 했습니다. 이후 새비지는 그의 죽은 형제 콴티바유스를 기리기 위해 단검 문신을 이마에 새기게 되는데, 그가 유명해진 다음에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마의 문신이 십자가인가 하는 질문에 it's a knife, 즉 이것은 칼이다 라는 발음을 issa knife라고 빠르게 흘려 말한 것이 유행하여 issa라는 밈으로 정착하여 새비지가 더 유명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자연히 단검 문신은 그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고요.
여러 일이 있은 후 그는 자신이 모은 돈과 죽은 친구의 삼촌에게 지원을 받아 게토에서 나와 콘도에서 살게 되는데요. 총이 없이도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 환경에서 음악을 하고 싶었던 새비지는 본격적으로 음악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는 힘없이 축 처진 톤과 웅얼거리는, 꽤나 신선한 랩 스타일을 선보이게 되는데, 이는 애틀란타 래퍼인 KEY! 의 관심을 끌게 되고, 새비지는 그를 통해 다수의 프로듀서들을 소개받게 됩니다. 2014년 11월에 첫 데뷔 싱글 picky를 발매하게 되고, 다음 해 5월에는 믹스테이프 'The Slaughter Tape', 12월에 믹스테이프 'The Slaughter king'등을 연달아 발매합니다. 남부의 중견 래퍼 구찌 메인이 감옥에 가있던 시기 프로듀서 소니 디지털과의 합작 EP 'Free Guwop'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고 랩을 시작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XXL freshmen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고, 사이퍼 영상에서는 중독성 있고 묵직한 모습을 보여주어 그의 이름을 한 번 더 각인시키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최고의 궁합을 자랑하는 프로듀서 메트로 부민과 작업한 EP 'Savage Mode'가 대히트를 하면서 힙합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도 그의 이름을 알리게 되었습니다. 무려 빌보드 앨범 200 차트에서 23위, 싱글 X는 100만 장 이상 팔리게 되죠.
이를 계기로 2017년에는 소니 뮤직 산하의 에픽 레코즈에 영입됩니다. 2017년 여름 경에는 칸예 웨스트의 전 여자 친구이자 위즈 칼리파의 전부 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앰버 로즈와 교제를 하게 됩니다. 7월 7일에는 그를 상징하는 밈이었던 Issa라는 말을 아예 앨범 제목으로 승화시킨 ISSA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는데, 일각에서는 앰버 로즈와의 교제의 영향으로 그의 독기가 어느 정도 무뎌진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지만 앨범은 빌보드 200 차트 2위에 안착했고, 리드 싱글 "Bank Account"는 Billboard Hot 100 차트에서 20위를 달성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2017년 9월 15일에는, 포스트 말론의 2집 앨범의 리드 싱글 '락스타'에 피처링하게 되는데, 이곡은 무려 빌보드 핫 100 차트 1위를 8주간 유지하게 되는 등, 새비지의 이전 기록을 갈아치우게 됩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i am greater then i was"를 12월 7일 자정에 발매하기로 하였으나... 자정 이후 앨범이 발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새비지는 상황을 파악하고 '아 앨범 내는 걸 깜빡했네'라는 트윗을 올리게 되었고, 이후 정확히 2주 뒤인 12월 21일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가장 최근 Metro Boomin의 최근 앨범 not all heroes wear capes에서 요즘 유행하는 ASMR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속삭임 랩 스타일로 크게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그의 두 번째 정규 앨범 "i am greater then i was"를 12월 7일 자정에 발매하기로 하였으나... 자정 이후 앨범이 발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새비지는 상황을 파악하고 '아 앨범 내는 걸 깜빡했네'라는 트윗을 올리게 되었고, 이후 정확히 2주 뒤인 12월 21일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이렇듯, 그의 커리어는 불우하고 위험했던 어린 시절을 지나 현재는 정말 인터넷 힘을 넘어선 초 대세 래퍼로, 정말 "떡상"해 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는 정말 시간이 가면 갈수록 앨범을 통해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그의 단조로운 톤과 중얼거리는 랩 스타일은 지속적으로 호불호가 매우 갈리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21 새비지가 요즘 범람하는 멈블 래퍼들과는 차별화되면서도 멈블 랩이라는 서브 장르를 대표할 수 있는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될 수 있었던 것 역시 그의 개성 넘치는 톤 때문일 것입니다. 과연 i am greater then i was에서 새비지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2부에서 상세히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