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랬어요.
날이 서 있는 사람들은, 그만큼 깊은 상처를 안고 있는 거라고요.
하지만 그 상처가 있다고 해서,
누군가에게 또 다른 상처를 줘도 된다는 뜻은 아니에요.
너무 익숙해져 버린 말투로 막말을 내뱉고,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면서도
그 모든 걸 이해해주고 받아줘야 한다고 믿는 마음.
그런 태도가 오히려
누군가에게는 또 하나의 상처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전혀 모른 채 살아가요.
사람은 누구나 자기 세계 안에서
눈을 감고, 귀를 닫고 살아가니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까지 품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