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1592 격전의 길을 걷다
아직은 가족, 끝까지 가족
착한 소녀의 거짓말
달팽이
기적을 부르는 소녀
***
<달팽이>는 가슴 아픈 소설이다.
정의를 구현, 아니 악을 벌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되는 한 사람의 이야기.
다소 작위적인 설정이라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차피 소설 아닌가.
다만, 너무 어두워 마음이 피폐해지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주에 추천하고 싶은 책은 없다.
2. 미니멀리즘
이번 주에 새로 생긴 물건 - 책 1권. 고맙게도 21세기북스에서 읽어보라고 보내주신 칸트 인식론 책이다. 덕분에 출장 길이 즐거웠다. (다음 주에 다 읽을 듯.)
이번 주에 떠나보낸 물건 - 없음
스벅에서 개인 텀블러는 많이 사용했다.
3. 잡설
스벅에서 하도 행사를 해대는 바람에, 별쿠폰 쌓이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그래서 요즘 다른 카페에 가지를 못하고 있다.
좋은 일이기는 한데, 행사를 이렇게 해대는 것이 스벅의 재정 상태를 반영하는 게 아닌가 우려가 조금 된다.
그리고 행사를 하려면 좀 나눠서 하든가...
<위키드>를 보러 가야 할 것 같은데, 3시간 가까운 러닝 타임 실화냐.
해야 하는 숙제 느낌이다.
역시 뭔가를 만들어 놓고 그걸 줄이는 것은,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이다.
돈이 직접 연관된 일인데도 그걸 못했다는 것 아닌가.
카카오페이 포인트는 머니 결재만 되는가 보다.
역시 3류 기업 ㅎㅎ
클레이를 샀던 내가 제정신이 아니었던 거다.
언제인지 모르나, 토큰 이름을 바꾼 것 같다.
이거, 수배 중인 도망자가 하는 거 아닌가?
(뭐 어디랑 합병을 해서 어쩔 수 없이 그랬다는 변명을 하겠지만.)
칸트 인식론 책이 무척 재미있다.
그냥 방구석에서 생각만 해서 이런 예리함을 버려냈다는 것이 대단하지 않은가.
이언 스튜어트의 수학 난제 책도 다시 집어들었다.
이대로 놔두었다가는 올해 못 끝내고 내년으로 넘어갈 분위기다.
그건 좀 곤란하다.
내 최애 작가 중 한 명인데 ㅎㅎ
회사에서 책 4만 원 어치 사 준다고 해서 고민 중이다.
4만 원 맞추기 참 어렵다.
유발 하라리 + 이언 스튜어트 했더니 5천 원 정도 넘는다.
이러면 횡재했다는 느낌이 확 줄어들 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