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하와이 항공편 예약하기
인터넷 검색을 하다보면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하와이를 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하와이가 미국 국내선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최저가의 경우 왕복 25,000 마일로 하와이 항공권을 끊을 수 있다는 거죠. 성수기에는 당연히 안 되고, 항공권 검색을 정말 신물나게 해야 한다는 단점은 있습니다만, 성공하고 나니 해볼 만한 수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공하면, 성인 두 명이 단 5만 마일 + 수수료 (1인당 USD 11.20)로 미국 아무도시~하와이 왕복 항공이 가능합니다. 마일리지가 20원이라고 하면 백만 원 정도로 그게 가능한 거죠. 사실 마일리지를 쓸 수 있다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죠. 저는 작년에 아시아나 마일리지 7천 정도를 그냥 날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연말에 아무거나 사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연말에 정신이 없다보니 어느새 1월이 되어 있더군요. ㅡ.ㅡ;;
대한항공과 함께 스카이팀에 소속된 델타 항공을 쓰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그래서 델타 항공에서 5주 동시 검색을 이용해서 최저가 항공 일자를 찾아낸 뒤,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이 일반적인 수순입니다. 그런데 델타 항공 홈페이지 정말 참기 힘들 정도로 느립니다. 그래서 그냥 대한항공 사이트에서 죽어라고 해봤습니다.
우선 대항항공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항공권 예매 -> 보너스 예매 -> 스카이팀 보너스를 차례로 눌러줍니다. (파란색 화살표)
출발 및 도착 공항을 선택하고, 날짜를 지정해서 검색해 줍니다. 가족을 포함시킬 경우, 가족 이름에 꼭 체크 표시를 해줍니다. 가족과 마일리지를 서로 주고 받을 수 있게 미리 설정을 해야 할 겁니다. 설정은 마이 페이지에서 가능합니다.
왕복 항공편을 선택하고, 운임 계산하기를 누르면 금액이 표시됩니다. 그리고 게속하기를 누릅니다. 성인 두 명에 5만 마일 + USD 22.40입니다! 환상적이죠. (마일리지를 쓸데 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말입니다...)
다음 화면에서 수수료 결제를 진행하면 끝입니다. 그런데 운임까지 계산된 위 화면에서 다음으로 넘어가면서 연계 항공사 좌석이 없다느니 하면서 계속 진행이 안되는 경우를 아주 오랫동안 당했습니다. 불굴의 의지로 날짜와 항공편을 바꿔가면서 시도해 보시면 언젠가 됩니다.
보시다시피 내년 1월말~2월초로 예약했습니다. 8개월 전 예약인 거죠. 실제로 델타 항공에서 비행기표를 검색하면 내년 1월 이후로는 예약 자체가 안 됩니다. (아마 마일리지 사용으로 검색해서 그랬겠죠?) 그래서 그냥 대한항공 홈페이지에서 했습니다. 델타 항공 홈피가 엄청 느리고 자꾸 에러가 나기도 하고요.
불굴의 의지로 비행기표를 끊었으니 호텔 예약은 조금 천천히 진행해 볼까 합니다. 하와이에 호텔이야 널렸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