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잉 이걸 왜 이제야 안거죠 저는 ㅠㅠ
어제 12시에 쓰기 시작한 글을 새벽에 마무리했더니
너무 피곤해서 회사에서 평소에 잘 안마시는 커피도 마셔가며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오늘 하루종일 계속해서 핸드폰으로 브런치 좋아요와 구독 알림이 오더라구요...!
한동안 글 업로드가 뜸하기도 적고, 글 갯수도 적어서 제 핸드폰에는 브런치 알림이 거의 안와요.
보통 3~4일도 아니고 한 적어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알람이 울릴까 말까 한 제 폰이었는데
갑자기 구독하시는 분들이 많아졌는데 아무것도 몰랐던 저로서는 '어제 쓴 글이 사람들에게 인상적이었나?' 그저 지루한 회사에서 하는 일 이야기 뿐이었는데... 구독하시는 분들은 이런 이야기를 오히려 더 좋아하시나' 이렇게 생각하면서 그냥 오늘따라 알람이 많이 울리네 하고 넘어가려 했었는데 회사일이 좀 뜸했던 오후시간에도 계속 핸드폰이 울려 선배님(사장님) 한테도 눈치보이고... 일 끝나고 한창 열심히 운동 중인데도 계속해서 알림이 오길래 평소에 브런치에 글을 올리는 친구에게 물어보니 너 어디 포스팅이라도 된거 아니냐면서 말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운동 끝나고 집에 와서 브런치 통계를 확인하는데...
갑자기 오늘 하루 조회수가 너무 높아서 바로 밑에 통계 내용을 보니...
기타 유입에 'Daum'에서 유입되어 보셨다는 분들이 많으시길래
다음 사이트를 들어가 보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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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사이트 포털 '직장IN' 메인화면에 제가 쓴 글이 떡하니 있네요.....!
처음에는 '헐 뭐지?' 싶었는데 참 신기하더라구요...
원래 되게 엄청난 작가분들이나 글 재미있게 쓰시는 분들이나 저런 상단에 노출이 되는거라 생각했기에
제 글이 저런 곳에 올라갈 줄은 정말 1도 상상도 안했었는데
제 글이 이런곳에 올라올 글이 아닌데.....? 상당히 얼떨떨하면서도
좋은 글이 아닌데 괜히 상단에 뜬 것 같아 부끄럽기도 하네요...
이제 와서야 왜 오늘 하루동안 구독자 수가 많이 늘고 좋아요가 많아졌는지 알게 되었네요.
(당장 어제 쓴 글만해도 구독자 10명에 엄청 좋아했었는데............^^;;;)
구독자 감사글은 구독자가 100명 되는 다음에 하려고 했지만
오늘은 그 '다음'이 아닌 다른 'Daum'에 게시된 기념으로 오늘 하루 반짝 와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 남깁니다.
살다보니 이런일도 다 있네요
앞으로는 좀 더 재미있게 회사생활에 관련된 에피소드 풀어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ㅠㅠㅠ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밤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