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니콜 May 23. 2023

30년 만에 돌아온 이마트송, 어떻게 이슈화시켰을까?

마케팅 트렌드 오늘의 원픽!

이마트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지난 3월 공개된 ‘이마트송’ 캠페인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마트 전 지점에서 틀어주세요” “10시간짜리 내주세요” 등 애정 어린 반응을 비롯해 1시간 반복 재생 콘텐츠, 각종 커버 콘텐츠까지 소비자가 브랜드의 팬이 돼 자발적으로 바이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마트 30주년] 모두가 염원한 추억소환곡, 이마트송이 돌아왔다! (naver.com)

 

이마트 유튜브 화면 캡처


이마트송이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무려 23년 전인 2000년입니다. 따라 부르기 쉬운 가사, 중독성 있는 멜로디의 TV 광고 속 이마트송은 인기를 끌며 약 7년간 매장에서 송출됐다가 사라졌습니다.


그랬던 이마트가 30주년을 맞아 어떻게 이마트송을 이슈화시켰을까요?

이마트가 처음 이슈화 된 것은 유튜버 ‘세이크 엘(sake L)’의 이마트송 2배 반복 재생 유튜브영상에서 시작됐다. 이 영상이 11만 개의 댓글과 1,507만 회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하나의 밈(Meme)이 돼, 현재까지도 활발히 댓글이 달리고 있다. 


“꼭 연락 부탁…” 30주년 맞은 이마트가 애타게 찾고 있는 의문의 유튜버


이마트는 먼저 유튜버 ‘세이크 엘’을 찾는 수배 콘텐츠를 올리고 새로운 이마트송을 예고하며 공개 전부터 점진적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최근 이마트 공식 유튜브 커뮤니티란에는 "이마트송이 부활할 때까지 시간을 빨리감기 해 주신 sake L님"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이마트 측은 "덕분에 이마트송이 모두의 기억에 남아 다시 돌아올 수 있었다. 이 역사적 순간에 부디 함께해 주세요"라며 연락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출처 : 이마트 공식 블로그

sake L은 '이마트', '노동요' 단 2개의 영상만으로 18만 구독자를 끌어 모은 유튜버다. 2015년 이후 어떠한 영상도 게재하지 않았다.


이마트, 추억의 ‘이마트송’ 아티스트 콜라보 버전 공개


이마트는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 등 각기 다른 아티스트들의 특색을 살려 모던록, 재즈, 퓨전국악, 오케스트라 네 가지 버전으로 편곡돼, 원곡과는 색다른 이마트송을 선보였는데요. 

창립 30주년을 맞아 ‘온 세대가 즐겨 찾는 이마트’로 포지셔닝하기 위한 전략이었습니다. 


이마트는 성수동 연무장길 경창정밀 건물 외벽에 윤하, 적재, 예결밴드, 베하필하모닉을 표현한 그라피티를 공개하며, 눈길 끌기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출처 : 이마트 공식 블로그



매거진의 이전글 성동구, 기부하면 'SM타운 투어'를 답례품으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