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가든 May 31. 2024

6

(5월 31일 금요일)


이 사람은 계속 흥미롭고,

저 사람에게는 갑자기 흥미가 확 떨어지고,

그러니까 내 흥미가 이쪽으로는 지속적이고, 저쪽으로는 변덕스러워.


근데

지속적으로 흥미로웠던 이 사람에게도 언젠가,

변덕스럽게도,

갑자기 흥미가 확 떨어지는 때가 올 거야.

그 순간은 아마도 이 사람과 나의,

우리의 거리가 좁아질 때겠지.

내가 머릿속으로 세웠던 경계선을 넘었을 때.



거리를 둬야 해.



(네가 아니라, 나한테 이야기하는 거야.

다짐이랄까)


TALKING TO MYSELF - MICHELLE
매거진의 이전글 5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