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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남쿵 Jan 17. 2019

FLAG PROJECT_프롤로그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항상 처음 묻는 것은 이름.

우리는 서로에게 각자의 이름을 알려 준다.

김춘수 작가님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시의 구절처럼,

우리는 나의 존재를 이름으로서 명확히 하게 된다.

물어 놓고도 매번 잊어버리는 기억력 탓에 여행길에 만난 낯선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채워져 가는 태극기 속 이름들과 함께 나의 여행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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