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처음 만나는 이들에게 항상 처음 묻는 것은 이름.
우리는 서로에게 각자의 이름을 알려 준다.
김춘수 작가님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라는 시의 구절처럼,
우리는 나의 존재를 이름으로서 명확히 하게 된다.
물어 놓고도 매번 잊어버리는 기억력 탓에 여행길에 만난 낯선이들의 이름을 기억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채워져 가는 태극기 속 이름들과 함께 나의 여행을 마치며-.
일상 같은 여행, 여행 같은 일상의 믹스매치를 완벽히 소화해낸, 아마도 세계여행자. 일 년 반의 호주 생활 후 일 년간의 세계여행, 그리고 현재 한국 워킹홀리데이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