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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회전근개파열

팔이 올라가지 않는 이유

어깨 인대 파열은 어깨에 있는 회전근개파열을 의미하는 것이다. 이 인대들은 총 4개의 힘줄로 구성되어 있으며, 어깨를 움직일 때 사용되는 인대들을 말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흔하게 끊어지는 인대는 극상건으로 팔이 올리지 못하고, 잠을 잘 수 없는 어깨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어깨 통증으로 오신 40대 중후반의 여자 환자이다. 평소에 수영을 하면서 체력 관리를 하셨던 분인데 간간이 불편한 감은 없지 않게 있었지만 수영을 못하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고 하셨다. 그래도 좋아지겠지~하면서 꾸준하게 수영을 하셨는데, 좋아지겠지 하던 통증이 점점 일상에 까지 영향을 끼치기 시작하면서 진료를 봐야겠다고 생각하셔서 오셨습니다. 


 

어깨가 아파요

진료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가장 기본적인 검사는 방사선 사진입니다. 검사에서 보면 견봉이라는 뼈 끝에 뼈가 자라난 것이 보입니다. 저렇게 원래의 뼈가 아닌 세월의 흔적으로 자라난 뼈를 골극이라고 표현한다. 간혹 뼈가 다친 것이 아닌데 왜 검사를 하느냐 하시는 분들이 있다. 뼈가 다치지 않아도 이러한 변형이 나타나기 때문에 본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학적 검사

기본적인 검사 중에 이학적 검사도 있습니다. 이는 어깨를 직접 만져보면서 촉진을 하면서 질환을 미리 의심할 수 있는 검진 방법입니다. 어깨에 대한 이학적 검사는 상당히 많습니다. 문진을 통해서 의심을 일차적으로 하고, 사진을 통해서 이차적으로 한 후 이학적 검사를 통해서 최종적으로 어떤 질환일까 의심을 한 후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활인지 아니면 기본적인 치료만 해도 될지에 대한 판단을 하게 됩니다. 어깨 회전근개파열이 의심되는 경우였기에 정밀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MRI를 보는 이유는 모든 것을 보기 위함입니다. 위에서 화살표 방향을 보면 알겠지만 검은색의 끈 모양이 가는 중에 끝에서 흰색의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검은색으로 보이는 것이 어깨 인대이고, 끝에서 흰색 빈 공간이 생기는 것이 어깨 인대 파열을 의미하는 소견입니다. 즉 힘줄이 뼈에서 뜯긴 상황 혹은 끊어진 상황입니다.


파열된 인대 치료

간혹 검색을 하다 보면 '어깨 회전근개파열 비수술적 치료로~' 하는 문구를 볼 수 있습니다. 부분적으로 파열된 것은 당연히 비수술적 치료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옳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위 사진처럼 완전 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만으로만 인대를 다시 붙일 수 있으며, 기능 회복을 위해선 재활 역시 필요합니다. 부분 파열도 파열이기 때문에 그런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만, 내 어깨 상태가 어떤 상황인지를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할 듯합니다.


위에서 언급하였듯이 어깨 회전근개파열이 완전 파열이었기에 수술적 치료로 결정했습니다. 관절경 사진으로 보면 회전근파열이 명확하게 관찰됩니다.



끊어진 회전근개를 다시 붙이기 위해 인대가 붙을 부위에 전처리를 시행합니다.



그러고 나서 앵커라고 하는 실들이 달린 기구를 이용하여 뼈에 삽입을 시켜 고정시킵니다.



브리지 봉합술 혹은 이중봉합술로 확실하게 원래의 위치에 고정을 시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관절경적 회전근개봉합술이라고 합니다.



봉합 후에 촬영한 기본 사진에서는 견봉 끝의 뼈가 사라진 것만이 확인됩니다. 



며칠이 지난 후 다시 정밀검사를 통해 봉합한 어깨 인대 파열의 상태를 재확인합니다. 잘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다 명확하게 보여드리기 위해서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대한 치료를 한 장의 사진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흰색의 하얀 공간과 검은색의 인대의 변화를 보시면 어떤 변화가 나타났는지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재활 및 관리에 대해

어깨 회전근개파열에 대해 관절경을 봉합술은 하는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수술이 3 재활이 7을 차지한다고 할 만큼 재활이 중요한 것이 회전근개수술입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면 보조기라는 것을 착용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인대가 아무는 기간의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약 4주간은 착용해야 하는데 평소에도 잘 때도 착용해야 합니다. 그 기간 동안은 어깨 관절을 풀어주는 운동만 간단하게 하면서 기다렸다가 어느 정도 힐링이 되고 나면 그때부터는 재활치료를 통해 어깨와 팔 스스로 움직일 수 있게 하는 운동치료를 통해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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