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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다원 Nov 11. 2017

47. 소풍 느낌 물씬 나던 '도이수텝'

치앙마이 두달살기/ 47일차/ 11월9일/ 도이수텝정보


*Doi Suthep


'도이'는 태국어로 산을 뜻한다. 도이수텝산은

해발 1,677 높이의 성스러운 산이다. 산 중턱에

자리잡은 사원은 *'왓 프라탓도 도이스텝'

(Wat Phrathat Doi Suthep) 이다.


도이수텝 불교사원을 가기위해서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가장 일반적인 방법으론 2가지

가 있다. 첫번째로는 치앙마이 대학교나

타페케이트에서 여행자 3~4명이 모이면 출발

하는 성태우가 있다. 가격은 흥정하기 나름이다.

조금 저렴한 반면 야경을 보고 내려올때면 늦은

시간대라 차도 별로 없을뿐만아니라 기사가

부르는게 값이라 운이 좋지 않다면 바가지를

당할수도 있다.


두번째는 그랩기사를 3~4시간 고용하는 방법이

있다. 친절하거나 영어를 잘하는 기사를 만나게

되었다면 라인이나 연락처를 받아 두었다가

도이수텝까지 운행비용을 흥정해서 일행을 구해

넷이서 함께 다녀오는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연락하던 그랩기사와 3시간에 500밧으로

정하여 일행들과 싼티탐에서 4시에 출발해

도이수텝 사원에서 7시에 떠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당 125바트씩 지불했고

주유비는 지불할 필요가 없다. (사전에

주유비를 확실히 집고 넘어가는게 좋다.)



*Wat Sakithaka (Pha Lat)


도이수텝을 올라가는 산길 초입에 위치한

불교 사원이다. 다양한 신들의 석상을 볼

수 있다. 사원 아래쪽으로는 계곡이 흐른다.



승려들이 돌의자에 걸터 앉아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두손을 모아 인사를

건냈더니 밝은 미소로 화답해 주었다.




불교 사원은 복장을 반드시 단정히 해야

입장할 수 있다. 민소매나 짧은 치마는

입장이 제한되고 대부분 걸칠 수 있는

스카프가 비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없을

때도 있을 수 있으니 신경써서 입고 가야

별 문제가 없을듯 하다.


4시에 출발해 사원에 4시 30분쯤

도착했다. 20분정도면 사원 한반퀴를

돌아보기에 충분하다. (여기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하면 도이스텝 사원에서

일몰을 놓칠 수 있다.)



*View Point


구글맵스에도 지명이 뷰포인트로 되어

있다. 첫번째 사원에서 10분거리에 

위치해 있고 화장실도 이용할 수 있다.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열심히 찍고

10~15분후 도이스텝 메인 사원으로

출발하면 된다.




사원을 올라가기 전 메인 게이트 앞에

과일주스 상점들이 나란히 위치해 있는걸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생과일도 팔지만

주력 메뉴는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다.


망고마니아에서 망고주스가 79밧이였는데

여기선 40밧에 훨씬 더 찐한 리얼 망고주스를

맛 볼 수 있다. 치앙마이 생활을 통틀어 가격,

맛, 전부 만족스러운 망고주스였다.



주스를 손에 쥔채 맞이했던 300계단,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걸어 올라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먼저 입장표를 구매해야 한다. 사원을

보지 않고 뷰포인트만 감상 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았는데 표를 구매해 입장해야만

일몰과 야경을 볼 수 있는 뷰표인트로

이동이 가능하다.


*입장료 30밧

*5시 15~20분쯤 계단을 오르기

시작하면 된다. 5시 30분쯤 뷰포인트에서

해가 지기 전 밝은 상태의 전경부터

감상하는게 사진도 다양하게 건질 수 있다.



입장후엔 볼거리는 사원 외곽과 사원 내부

두가지다. 외곽을 따라 돌아보고 일몰과

야경을 감상한 후 사원을 구경했다.

종을 치지 말라고 수십장을 인쇄해 붙여

놓았지만 중국분들 앞에선 무용지물이다.



개인적으로 사진 찍기 가장 최악의 조건

이라고 생각하는 여건을 상당부분 충족

하던 도이스텝 뷰포인트, 서있는 곳 앞에

우거진 수풀과 나무들은 사진의 구도를

굉장히 방해한다. 베트남 다낭 오행산도

이와 같은 구도였던게 생각난다.

 


치앙마이는 어제와 오늘 전부 비가 내렸던

터라 하늘이 맑지 못했다. 구름이 잔뜩 끼어

일몰은 일찌감치 포기했다. 다행히 시내

전경은 가려지지 않아 다행이었다.



사원 내부는 그야말로 황금가득 이었다.

등불까지 노란색이라 주위가 온통 노란색

으로 물들어 있었다. 마찬가지로 사원 내부는

위와 마찬가지로 복장을 단정히 해야한다.

사원을 구경하던 중 비가 세차게 내려 중간에

비를 피해 나와야만 했다. 황금빛 불상보다

흠뻑 젖고 있을 신발이 더 중요했다.



*Brother Hood


도이수텝 관광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싼티탐 스테이크 맛집이라고 알려진

브라더 후드 식당으로 향했다.



일행들과 서로 다른걸 주문해 보았다.

치킨스테이크, 돼지 어깨살 스테이크,

폭찹까지 3종류의 스테이크를 맛보았는데

가장 무난한건 닭고기 스테이크였다.

샐러드의 비중이 너무 컸고 한입에 먹을

수없던 풀떼기들은 포크로 먹기가 서커스

수준이었다.  가지 튀김은 가지 기름 절임

의 형태로 변형되어 맛이 너무 없었다.

주문도 폭찹만 된다고 했다가 갑자기 또

폭찹이랑 어깨살 하나씩밖에 안된다고

하고 뭔가 두루뭉실 서툴러 보였다.

그렇다고 엄청 맛있는 것도 아니어서 굳이

멀리서 찾아올 정도는 절대 아니다.



*결론

-도이수텝 불교사원 입장 복장 확인

-도이수텝은 그랩기사로 다녀오는 것 추천

-메인 게이트 앞 생과일 주스는 선택아닌 필수

-싼티탐 브라더후드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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