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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온전 Nov 21. 2024

마음의 무게

어린 내 마음은 

가벼운 유리병 같아서


파도에, 바람에 휩쓸려

그저 덩실덩실

어디로 향할지 몰랐지


커버린 내 마음은

어디든 나아갈 엔진은 있었지만


그저 뱅글뱅글

주어진 방향키를

땀나도록 쥐고만 있었네


언젠가 무인도에 닿을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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