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ile Christian (찰리 크리스천)
Early Jazz 2 - Bebop Jazz의 아버지
Charlie Christian(1916-1942)30년대를 대표하는 아메리칸 재즈 기타리스트였던 찰리 크리스천(1916-1942)은 오늘날 비밥 기타의 선구자이자 주류였던 어쿠스틱 기타를 밀어내고 일렉기타를 메인스트림으로 편입시켰던 최초의 인물로 평가된다. 비록 어린 나이에 찾아온 죽음으로 많은 레코딩이나 기록을 남기진 못했지만 그가 전성기를 누리며 활동한 2년간의 Benny Goodman Sextet의 활동과 Minton's Playhouse에서의 기록은 미국 재즈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되고 일렉기타가 주된 악기였던 그는 진보적인 연주와 사운드를 통해 일렉트릭 기타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함과 동시에 재즈음악에 일렉기타를 일반화되게 한 인물이다. Thelonious Monk, Kenny Clarke, Charlie Parker and Dizzy Gillespie와 함께 Bebop Jazz를 만든 장본인으로 평가되고 기타를 리듬과 라인 그위에 화성적인 부분을 동시에 조합시키며 연주하였던 그의 음악적 스타일은 미국 재즈 음악계와 재즈 기타계에 전체 음악적 흐름을 바꿀 만큼 음악적 업적과 영향력은 엄청났다.
일렉트릭 기타를 메인으로 사용하며 연주 시 그가 보여준 솔로 위주의 싱글 스트링 테크닉은 리듬 섹션에만 머물던 기타를 솔로 악기로써 인식하는데 큰 영향을 끼쳤으며 엠프를 사용함으로써 당시 어쿠스틱 연주자들의 기타 음악의 한계였던 사운드 문제를 해결하기도 하였으며 다양한 패턴의 리듬을 자유롭게 연주하며 주로 긴 프레이즈를 사용하는 그의 연주 스타일은 비밥 연주 연주의 모태가 되었다. 일렉기타의 새로운 발견은 당시 수많은 기타리스트에게 악기로써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며 그 후 그의 연주는 많은 연주자들의 모방 계승하며 장를를 떠나 모든 세대에 이르러 기타리스트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주로 엄지손가락을 사용하며 다운 피킹을 했던 그의 연주는 후에 Wes montgomery의 연주 스타일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비록 그의 시기 이전에 어쿠스틱 기타리스트 Eddie Lang이나 재즈 블루스 연주자였던 Lonnie Johnson에 의해 리듬 섹션에서 벗어난 기타의 역할이 이미 확장되었지만 그는 그들의 계보를 따르지 않고 오히려 색소폰 연주자였던 Lester Young and Herschel Evans로부터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그로 인해 앞선 기타리스트들과는 달리 블루스를 기초로 한 솔로 위주의 주로 관악기 같은 라인을 연주하게 됨으로 써 오늘날의 재즈 기타로써 좀 더 보편적인 솔로의 틀을 잡아놓게 된다. (이에 어떤 관점에서는 Chailie Christian이 재즈 기타의 시작점이라고 보는 이도 있다.) 그는 또한 같은 시대 활동했던 Django Reinhardt 의 영향을 받기도 하였으만 그만이 가지고 있던 독창적이고 성숙된 연주는 누구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독보적이었고 Django Reinhardt의 솔로를 오히려 자신의 아이디어로 녹아들게 만드는 그의 연주자로서의 흡수력은 우리가 그의 뛰어난 음악적 역량을 가늠해볼 수 있을 수 있을 좋은 증거가 된다.
또한 그는 일찍이 모던 일렉기타 사운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함으로써 재즈 기타뿐만 아니라 T-Bone Walker, Eddie Cochran, Cliff Gallup, Scotty Moore, Franny Beecher, B.B. King, Chuck Berry, Carlos Santana 그리고 Jimi Hendrix 등 수많은 블루스와 락엔롤 뮤지션들에게 영향력을 끼치게 되고 이에 1990년대 그의 공로를 인정하여 락엔롤 명예에 전당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그의 짧은 기간의 연주는 동시대 연주자들 이였던 Dizzy Gillespie, Charlie Parker, Thelonious Monk 그리고 Don Byas와 후에 올 Miles Davis에게 까지 영향력을 끼치기도 하였며 뒤에 올 기타리스트 Tiny Grimes, Billy Baur, Billy Bean, Les Paul, Oscar Moore (Nat King Cole trio), Herb Ellis, Jimmy Raney 그리고 Barney Kessel 등 많은 재즈 기타리스트의 연주 스타일을 확립하는데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Charlie Christian과 그의 일렉기타비밥의 아버지라 불리는 찰리 크리스천은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Bonham에서 태어났다. 그가 어릴 적 그의 가족은 오클라오하 주에 있는 Oklahoma City로 이사 가게 되고 이곳은 북부로 가는 중요 교통 지였던 만큼 다양한 시장 정보에 많이 노출이 되어있던 도시였다. 이는 남부에서 이동하는 뮤지션들을 통해 당시 음악의 흐름에 민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뮤지션인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찰리 크리스천은 3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자랐다. 그들은 어릴 적부터 아버지의 영향으로 음악을 배우며 자랐으며 그가 어릴 적 아버지가 고열로 시력을 잃게 된 후 그와 그들 형제는 거리의 악사로써 음악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게 된다. 현악 4인조였던 이 악단은 지방 악단의 전통을 따라 모두 노래를 불렀으며 주로 백인 중산층 동네였던 오클라호마 북서부 지역을 순회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했다. 이는 찰리가 음악적인 토대를 쌓는데 많은 역할을 했다.
그 후 그의 나이 12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큰형 Edward Christian가 팀을 이끌게 되면서 그들은 주변 뮤지션 trumpeter James Simpson, guitarist "Bigfoot" Ralph Hamilton 등 을 통해 재즈음악을 배우며 연주하기 시작했으며,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찰리는 매 순간 연주에서 뛰어남을 보이며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하였으며 조금씩 음악에 대한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기 시작했다. 1934년 곧 자신이 전자기타를 맡은 자신의 악단을 이끌며 로컬 지역은 물론 미드웨스트 길을 통해 North Dakota 나 Minnesota까지 연주활동을 벌였으며 그가 20살이 된 1936년까지 연주 여행을 벌이며 Teddy Wilson and Art Tatum, Mary Lou Williams 등 당대 유명 연주자들과 연주를 하게 되면서 그의 이름은 더욱 알려지게 된다. 이때 그는 리듬악기로서의 역할만 하던 기타를 악단 연주의 전면에 나서는 솔로 악기로써 연주하였고, 이 기간 동안 그는 오그멘티드 코드나 디미니쉬드 코드를 사용하는 등 많은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개발해 내면서 비-밥(be-bop)으로 가는 길에 토대를 마련하게 된다. 그때부터 그의 연주는 일렉기타가 가진 새로운 가능성을 보이며 많은 지역 뮤지션들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1939년 찰리 크리스천은 음반 프로듀서인 John Hammond의 관심을 받게 되고 그에 의해 당시 큰 인기를 누리던 Benny Goodman밴드에 추천이 되고 1939년 9월, 후에 역사가 될 Goodman Sextet의 멤버로 발탁되게 된다. 그러나 처음 Goodman은 찰리 크리스천을 그의 팀으로 고용하는데 큰 관심이 없었는데, 왜냐하며 일렉기타는 당시 완전히 새로운 악기였고 또 Floyd Smith and Leonard Ware 등 많은 유명한 기타리스트들이 그의 주변에 있었기에 때문이다. 그러나 처음 관심을 가졌던 Floyd Smith와의 계약에 실패하게 되면서 그는 찰리 크리스천에게 관심을 돌리게 되고 이에 곧 당시 어떤 누구와도 비교되지 않던 찰리 크리스천의 독창적인 연주에 감명을 받으며 Floyd Smith대신 찰리 크리스천을 고용하게 된다.
찰리 크리스천과 Benny Goodman과의 일화는 유명한 이야기인데, 어느 날 John Hammond에 의해 추천을 받게 된 찰리는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Victor Hugo라는 레스토랑에서 있을 Benny Goodman의 연주 쇼에 연주자로 초대받게 된다. 그러나 이때까지만 해도 Goodman은 찰리 크리스천의 실력을 의심하고 있었다. 왜냐하며 그가 작곡한 "Rose Room" 이란 곡은 당연 찰리 에겐 생소할 거라 생각했던 것. 이 40분이나 되는 긴 곡을 잘 연주할 수 있을지 의문과 함께 그날 밤무대에 선 찰리는 그의 솔로 부분에서 탁월한 연주를 보이며 이제껏 누구와도 다른 Goodman조차 전에 들어본 적 없는 사운드에 매료되고 연주가 끝난 뒤 그는 정식으로 고용된다.
그 뒤 찰리 크리스천은 베니 굿맨의 밴드의 중요한 멤버로 자리 매김 하는데 1940년 Benny Goodman의 새로운 Sextet (Lionel Hampton, Fletcher Henderson, Artie Bernstein and Nick Fatool)의 멤버로 활약했고, 당시 대스타였던 Benny Goodman은 스윙 재즈를 대표하는 밴드 리더였고 항상 최고의 멤버들과 연주를 해오던 그였기에 그들의 멤버들은 곧바로 재즈 올스타로 부상하며 당시 스윙 기타와 재즈음악을 지배했으며 1941년 Benny Goodman의 또 다른 Sextet 멤버로(Count Basie, Duke Ellington, trumpeter Cootie Williams, Artie Shaw tenor saxophonist Georgie Auld and drummer Dave Tough)도 활약을 하며 당시의 재즈음악을 이끌었다.
Charlie Christian과 Benny Goodman또한 찰리 크리스천은 비밥이라는 재즈의 장르 탄생에 아주 중요한 기여를 했는데 최초의 비밥 음악이 탄생했던 Minton's Playhouse 초기 멤버로 당시 Minton's Playhouse는 뉴욕 맨해튼의 할렘 지역에 있는 호텔 Cecil에 위치한 클럽 이름이었는데 이곳에서 매주 월요일 밤 당시 최고의 연주자들이 잼 연주를 하러 오곤 했던 장소이다. 1941년 그는 이곳에서 트럼펫에 Joe Guy, 피아노에 Kenny Kersey 그리고 드럼에 Kenny Clarke과 함께 리코딩을 하곤 했는데 그 음반에서 보여준 찰리의 Lester Young, Count Basie에게 영향을 받은 솔로는 tension and release를 적절히 사용한 테크닉을 보이며 비밥이라는 새로운 연주 형식을 소개했고 이를 계기로 많은 뮤지션들이 비밥이라는 음악에 매료되며 비밥은 새로운 재즈의 장르로써 서게 된다.
그러나 어릴 적부터 병약하여 자주 앓았던 찰리는 Benny Goodman의 밴드 공연과 Minton's Playhouse의 잼 세션을 병행하며 바쁜 연주활동을 벌이는 중 1942년 3월 2일 지병인 폐결핵으로 25살 어린 나이에 비밥의 재즈의 탄생과 함께 숨을 거두게 된다. 그가 죽은 뒤 크리스천의 이른 경험으로 쌓인 Minton's Playhouse에서는 이 비밥이라는 새로운 재즈 흐름을 통해 Charlie Parker, Dizzy Gillespie, Thelonious Monk 그리고 Kenny Clarke등에 의해 연주되고 이들은 주에 재즈음악을 이끄는 대표 뮤지션으로 성장하게 되고 이는 Miles Davis, Fats Navarro, Dexter Gordon, Art Blakey, Max Roach가 출현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