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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웅성 Oct 31. 2024

겨우내 꺼내먹을 가을추억


긴 다리를 건너 가을로 들어간다.

이 때를 준비해 왔을 많은 것에 감사하며

이 계절의 초대를 받고

기꺼이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고 입장을 알린다.

낙엽 줍듯 가을의 기억을 고이 담아 둔다.

겨우내 말린 곶감처럼 이 기억을 꺼내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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