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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선택을 믿어요.

사진 

© 3dman_eu, 출처 Pixabay


2018년에 이 블로그를 시작하기에 앞서 청춘들에게 과연 이 글이 얼마나 현실적인 도움이 될지 고민했습니다. 취업, 창업이 아니라서 뜬금없는 소리로 읽힐 텐데 얼마나 가치가 있을 것인지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곧 그건 제가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임을 알았습니다. 당신이 필요로 한다면 이 블로그 글들이 가치롭게 사용될 것이라는 확신으로 이렇게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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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의 생각 가운데 당신은 어떤 쪽에 가까가요?


가 : ‘일자리 환경이 좋지 않으니, 가정형편이 좋지 않으니, 갖춘 능력이 부족하니까 어차피 나는 안돼!’ 하는 스타일이신가요.


나 : ‘일자리, 가정형편, 능력 등이 부족해서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어쩌면 잘 될지도 몰라. ’라는 마음이신가요.


두 마음은 무척 다릅니다.

‘가’ 마음을 ‘어쩌면’ 녀로 ‘나’ 마음을 ‘어차피’ 군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어쩌면’ 녀는 “어쩌면 될지도 몰라.”라는 생각을 하니 잘 될 거라는 생각에 작든 크든 도전을 하고 노력합니다.


‘어차피’군은 “어차피 안될 거야.”라는 생각을 하니 안된다는 생각에 작은 노력도 도전도 하지 못합니다.   하게 되더라도 의미부여를 하지 않습니다. 기대하지 않으니까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발명품과 변화들은 어차피가 만든 것이 아니라 어쩌면 이 만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에는 성공할지도 몰라. 이번에 성공 못해도 다음에 될지도 몰라.’라는 생각이 세상에 도움을 주는 것들을 만들지 않았을까요.    


진로상담을 하다 보니 학습상담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학업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꿈꾸지도  않으니 실력을 올리는 건 단지 성적문제가 아니라 삶의 의욕 문제로 직결되기도 하니까요.


공부가 잘 되지 않는 원인을 파악하다가 잘하고 잘하지 못하는 차이를 알고 깜짝 놀랐습니다. 은 성적의 학생은 ‘지금 공부하고 있으니까 잘 볼 수 있을 거야.’, ‘이 문제가 시험에 꼭 나올 거야.’라는 생각으로 몰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성적이 낮은 학생은 ‘난 어차피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올 거야.’, ‘이 문제는 안 나올 거야.’ 라며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나올 리 없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푸는데 그 문제에 집중이 될까요? 집중이 되는지 물어봤더니 역시나 였습니다. 다른 잡념들로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마인드 세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될 거야로 가득 찬 머릿속에

‘공부를 잘할 수 있을 거야. 지금 성적이 못 나와도 다음엔 잘 볼 거야.’라는 생각을 누가 머릿속에 넣어줄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스스로 해야 합니다.

좋은 친구. 좋은 교사를 만날 때까지 기다릴 순 없잖아요.



이 부분을 진로에도 적용해 봅시다.    

‘이 경험을 통해서 얻는 게 있을 거야. ’라는 기대감과

‘이 경험을 통해서 못 얻으면 어떡하지.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이 더 좋은 대안이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불안해집니다.


불안하니 자신의 선택을 믿을 수 없고 선택한 활동에 집중하지 못합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성과가  나오기 어렵습니다.


흥미로운 분야인지 아닌지

능력이 있는지 아닌지

를 알아낼 성과가 없으면 그저 그런 시간이 되는 겁니다.


'그때 할 걸 그랬어.'

지나간 기회들. 더 좋았을 선택들을 돌아보며 가슴이 쓰려지금 손에 쥐어진 선택당신 것입니다.

내 것이 아닌 것을 보며 아쉬워해봤자 돌아오지 않습니다. 이미 내 것인 현재의 선택에 몰입하면 어떨까요?  선택보다 그 후의 행동이 중요하니까요.


선택을 잘했든 그렇지 않든 ‘성공할 나’를 믿고 자신의 선택을 응원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힘이 빠질 때마다 자신을 격려하고 믿으며 행동하는 겁니다.


그렇게 한 시간 하루 한주를 믿고 나아가면

만족감에 미소가 가득 지어질 날이 반드시 올 겁니다. 같이 기다려봐요.


 파이팅~!    

좋아요, 구독과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 취업준비가 전혀 되지 않았는데 무대뽀 정신으로  '나도 대기업이나 좋은 기업에 들어갈 수 있어'라는 마음으로 입사를 지원하는 건 옳지 않습니다. 그럴 경우 '어쩌면' 정신은 삐!!!! 예외입니다.



https://brunch.co.kr/@youngsookkim/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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