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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 Jun 10. 2021

06/10 [구하고 집중하십시오!]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_눅11:9

"

1) 자신을 실현하려고 할수록 하나님을 덜 구하게 됩니다... 당신의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습니까? 

2) 당신은 목마릅니까?... 믿음을 신앙 체험 위에 세우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의 입에서는 차가운 잔소리와 비판의 소리만 나오게 될 것입니다. 

3) 문을 두드리십시오. 잠겨 있는 문을 두드릴 때 가슴이 두근거릴 것입니다. 

"


나는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찾고 있지 않습니다. 나는 그다지 절실하게 목마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문을 힘껏, 더 힘껏 두드려본 적이 언제인지도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인도 땅에 처음 발을 딛었던 2년 전에 비하면, 안정되고 평안한 때를 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계속되면서 1년이 넘도록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하는 일도, 일상의 소소한 일들조차도 잘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됩니다. 단순히 무료하다는 표현은 걸맞지 않은 거 같습니다. 

시간이 너무 많아졌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일에 쫓기며 살았다면 지금은 느긋하고 여유롭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동일하게 흘러갑니다. 다른 많은 것들로 그 시간들이 채워지고 있습니다. 그 시간에 다른 많은 것들이 아니라 주님께 더욱 집중하고, 주님께 구해야 합니다. '너무 바빠서 기도합니다.(빌 하이벨스)'라는 책을 읽으며, 그 바쁜 기도를 쉬지 않았던 때도 있었는데, 지금은 이리도 여유로우면서도 더 많은 기도로 주님께 나아가 구하지 않는 내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인지, 차가운 잔소리와 비판의 소리가 점점 더 많아집니다. 


내가 가만히 있다고 하여 주님께서도 그저 가만히 계신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언제나 일하시며 지금 이 순간에도 쉬지 않으십니다. 주님의 그 놀라운 역사를 지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 역사에 동참하는 인생이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제 마음을 다시 뛰게 하여 주십시오. 주님 때문에, 문을 두드리며 그 안에 숨겨진 보화가 기대되어 가슴이 두근거리는 놀라운 일들이 제 인생에 다시 찾아오기를 원합니다. 말에 주의하고 온 마음으로 주님만을 찾는 인생 되게 하여 주십시오. 내가 주님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주님께서는 아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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