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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시 Mar 29. 2022

03/29 [주님의 갑작스러운 방문]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_눅 12:40

만일 당신이 유행을 따르는 종교의 부름을 피하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당신의 마음을 오직 주님께서 원하시는 데 두고 그분을 따라 생각한다면, 당신은 비현실적이요 꿈만 꾸는 자라고 조롱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분주하고 바쁜 어느 날 주님이 나타나실 때 당신만이 준비되어 있는 유일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여행을 왔습니다. 숙소의 넓다란 창 밖으로 나무 한 그루가 보입니다. 족히 30m는 되어보입니다. 이 나무의 모든 가지들은 한 방향으로만 나 있습니다. 태양이 뜨고 지는 방향으로 모든 가지들을 펼쳐 놓았습니다. 수십 년 아니 수백 년 동안 이 나무는 한결같이 태양을 바라보며 자라고 있습니다. 나무는 자신이 살아갈 수 있는 생명력의 근원이 어디로부터 오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나무도 아는 것을 우리는 모른 채 살아가곤 합니다.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는 인생이어야만 합니다. 그러나 때때로 우리는, 사람들에게 외골수라고 손가락질당할까, 어우르는 삶을 살지 못할까, 한쪽 방향으로만 자란 나무처럼 모양새가 뒤틀리고 예쁘지 않다는 소리를 듣게 될까 걱정하며 살곤 합니다. 그렇게 주님만을 바라보지 못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신경을 써야 할 곳, 신경을 써야 할 사람들, 일들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무엇도 우리가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에 방해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주님만을 바라보는 것에 방해가 된다면 단호히 거절 할 수도 있어야 하며, 멀리할 수 있어야 하며 포기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나는 주님께서 갑작스레 방문하셨을 때 유일한 준비된 자가 될 수 있을까 생각해봅니다. 바쁘고 분주하다는 핑계로 주님을 소홀히 했던 내 모습을 주님 앞에 회개하며 내려 놓습니다. 내 삶의 모든 가지들을 주님께로만 향하는 훈련을 더욱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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