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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용 Oct 27. 2017

높은 수익이 나는 땅의 조건,
그리고 송산역.

보다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토지의 조건과 송산역의 미래를 살펴봅니다.

안녕하세요 이준용입니다.


오늘은 충분한 정보 없이 토지 투자에 나섰다 낭패를 본 지인 분의 사례를 소개하고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땅의 조건에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서해선의 출발지점인 송산역이 환승역으로 지어진 뒤 어떻게 다른 도시와 연결되는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께서 궁금해하시는 부분을 이야기해 볼 예정인데요. 역세권 개발이 진행되면서 송산그린시티 택지 밖으로 도시가 팽창하게 될 경우 역을 중심으로 어느 방향으로 도시가 개발될지 지도를 함께 살펴보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땅은 아는 만큼 달리 보인다.


송산역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전 지인의 이야기를 하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스스로 공부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섣불리 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게 되면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송산그린시티가 뜬다는 소식을 듣고 토지에 투자하기 위해 충분한 정보 없이 무작정 지역 부동산을 방문하셨다가 잘못된 토지에 투자해 낭패를 보신 제 지인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고자 합니다. 


그분께서는 40대 직장인이셨습니다. 수중에 모아둔 목돈이 조금 있어 재테크를 하기 적당한 투자처를 찾고 계셨습니다. LH공사에서 추첨을 통해 분양하는 점포 겸용 용지에 당첨된 경험을 가지고 있으셨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듯 조성된 택지에서 추첨을 통해 분양하는 점포 겸용 용지는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노후에 은퇴하신 분들께서 그 땅을 분양받으신 뒤 1층은 점포로 세를 주고 위 층 주택에서 직접 사시면서 주거 비용을 절감함과 동시에 매달 꾸준한 수입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종 하늘도시의 추첨 경쟁률은 9,204대 1을 기록해 “당첨이 되면 로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지셨습니다. 그분께서 당첨되신 토지는 영종 하늘도시처럼 매우 뜨거운 입지는 아니었지만 프리미엄 5,000만 원 붙게 되어 당첨 후 바로 매도해 시세 차익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택지 분양을 통해 토지에 투자하면 큰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송산그린시티가 언론에 자주 소개되자 수자원 공사에 단독주택 용지 추첨에 참여했지만 당첨에 실패하셨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산그린시티가 앞으로 상당히 많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했기에 택지 주변 토지에 투자하기 위해 지역 부동산을 무심코 찾게 되신 것입니다.


그는 아직 송산역이 지어질 위치에 따라 역세권이 어느 방향으로 개발될지 충분한 정보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역세권 개발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알기 위해서는 역의 위치를 중심으로 도시가 택지 밖까지 어떤 방향으로 팽창하게 될지 예측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2010년 대통령령으로 재정된 “역세권 개발 및 이용에 관한 법률”과 같은 법령과 국가에서 발표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개발계획을 참고해 투자하기 좋은 입지가 어디인지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것입니다.


그는 처음 방문한 부동산에서 급매로 나왔다고 하는 송산역 인근 초역세권 토지를 소개받았습니다. 그는 싸게 초역세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는 지금 뿐이라는 생각에 가슴이 요동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결국 그는 그 자리에서 그 땅을 샀습니다. 


문제는 그 토지가 역세권 범위 안에도 속해 있기는 하지만 개발 축에 들지 못하는 그저 그런 토지였다는 사실입니다. 송산 역세권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은 원천리와 같은 토지가 아닌 동서 진입로 주변에 위치한 곳이었습니다. 물론 그곳도 합리적인 가격에 투자했다면 미래에 도시의 형성에 따라 상당한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겠지만 그는 역세권 개발이 희박한 토지를 주변 시세보다 두 배 이상의 금액을 치르고 산 것입니다.


이처럼 택지 밖 개발 가능성이 높은 토지에 투자하기에 앞서 충분한 정보를 숙지하지 않은 상태로 현장에 나가게 되면 낭패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외지인에게 있어 우연히 정말 좋은 입지에 위치한 토지가 우연을 가장해 급매로 나오게 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그런 좋은 조건의 토지가 존재한다 하더라도 그 지역의 부동산에서 직접 투자하거나 자신들의 가까운 지인에게 권할 가능 성이 높지 일면식도 없는 외지인에게 그런 행운을 나눌 가능성은 매우 낮기 때문입니다. 급매로 나오는 물건이 있더라도 실제로 다른 곳을 돌며 알아보면 주변 시세에 비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는 택지 당첨의 행운에 도취되어 좋은 땅을 사면 돈을 벌 것이라는 확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에 알맞은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는데 소홀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낭패를 보게 된 것이죠.

 

택지를 분양받을 것인가? 주변 토지에 투자할 것인가?


택지에 투자하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택지 밖 토지에 비해 개발될 가능성에 대한 리스크가 적습니다. 

청약 열풍이 강한 택지의 경우 당첨이 되면 분양을 희망하지만 아깝게 당첨되지 못한 사람에게 프리미엄을 붙여 빠르게 차익을 실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택지 분양을 통해 토지를 분양받는 것은 다음과 같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최근 경쟁이 매우 치열해져 당첨이 되는 게 복권에 당첨되는 것만큼 힘든 지역이 정말 많습니다. xmrgl 

택지 밖 토지에 비해 분양가가 훨씬 높게 책정되어 있기에 소비자 가격을 모두 치르고 땅을 사게 됩니다. 충분한 자금력이 있는 개인이 아니고는 장기간에 걸쳐 목돈을 투자하기에 부담스럽습니다.

이미 택지가 조성된 뒤 분양이 진행됩니다. 토지의 용도가 확정되어 있기에 추후 상업지 등으로 토지의 지목과 용도가 변경되지 않습니다. 단독주택용지라면 계속 단독주택용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단독주택의 수요가 공급과 균형을 이루면 추가로 토지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다른 토지에 비해 제한적입니다.


물론 충분한 자본력을 가지고 높은 경쟁률을 뚫고 택지를 분양받은 경우에는 택지가 완전히 개발되기 전에 토지를 사게 되는 것이기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할 수 있는 자본이 제한적이고 앞으로 수익을 더 많이 바라보고 투자하고자 하는 부동산 투자자라면 그 지역의 개발 축을 중심으로 택지 밖 미래가치가 높은 토지를 선점해 적은 자본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습니다.


최대 경쟁률이 1,500:1에 육박했던 송산그린시티 택지 내 단독 주택용지 ED4구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구역은 평균 경쟁률 94대 1, 최대 경쟁률 1540대 1을 기록해 청약 당시 아주 인기가 높았던 곳입니다. 흔하지 않게 1인 다 필지 청약이 가능해 경쟁률이 더욱 거세게 높아졌던 기억이 납니다. 제 주변에서도 정말 많은 분들께서 청약에 도전하셨고 그중 당첨이 되신 분은 뛸 듯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았습니다. 


수자원공사 온라인 청약시스템을 통해 공지된 ED4 구역의 당시 분양가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필지들은 건폐율 50%, 용적률 80%의 2층까지 단독주택을 지을 수 있는 토지입니다. 점포를 짓거나 상업시설을 지을 수 없는 토지임에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평균 250만 원대에 형성되어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이 토지는 앞으로 송산그린시티가 조성되는 속도에 맞추어 가치가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지만 오직 주택만 지을 수 있기에 가치가 올라가는데 분명 한계점이 있습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이 추첨이 진행된 시기가 2016년 6월 말이라는 사실입니다. 이 당시 우리가 그동안 자주 접해 익히 알 고 있는 송산역 역세권 범위의 원천리, 시리와 같은 지역의 토지 거래 가격은 평당 불과 30~40만 원 미만으로 거래되고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송산그린시티의 개발이 진행되고 산업이 들어서게 되면 송산역을 중심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지역입니다. 운이 좋아 그 지역 내에서 내가 투자한 토지가 상업지로 바뀌게 될 경우 평당 최소 1,000만 원 이상의 땅으로 탈바꿈하게 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죠. 


우리는 지역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에 방문해 적은 비용으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는 토지를 추첨 없이 나의 자유 의지대로 투자할 수 있습니다. 


저는 여러분께서 지역의 개발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보실 수 있는 안목을 전수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여러분도 토지 투자에 눈을 뜨게 되어 월급에 얽매이지 않고 경제적 자유를 누릴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송산역은 환승역이다.


송산역은 환승역입니다. 송산역은 서해 축을 담당하는 서해선 복선전철의 기점 역입니다. 서해선 열차가 출발하는 첫 번째 역이기 때문에 송산역 바로 옆에 송산 차량기지가 세워지고 있는 것이죠. 서해선을 따라 남쪽으로 열차를 타고 가면 평택을 지나 장항선과 연결되어 익산에서 전라선, 호남선으로 이어져 광주, 목포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송산역에서 서울로 가기 위해서는 서해선이 아닌 신 안산선을 지나는 열차를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송산역을 출발해 신 안산선을 통해 광명을 지난 뒤 곧장 여의도까지 갈 수 있습니다. 송산역에서 여의도역에 도착하는 시간은 급행열차를 기준으로 불과 30분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서해선과 신 안산선의 출발이 송산역에서 시작되기에 송산역은 두 노선을 서로 환승할 수 있는 환승역으로 지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송산역을 중심으로 철도가 서해안의 남/북을 가로질러 철도망을 구축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포화가 되어있던 경부선의 화물과 여객 중 일부를 서해 축으로 가져와 양대 축을 이루게 되면 경부선과 함께 우리나라 철도의 핵심축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송산역은 위로는 서울로, 아래로는 전라선, 경부선으로 이어지는 중심에 위치한 역이기 때문에 서해선 복선전철 위에 건설되는 8개의 역 중 규모가 가장 크게 지어지게 됩니다. 신 안산선과 서해선 열차를 송산역에서 환승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송산역의 승강장이 어떤 형태로 지어지게 될지 예측해보는 것도 송산역의 역세권 개발 가능성을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섬식 승강장과 상대식 승강장


지하철역을 가보면 가고자 하는 방향의 열차와 반대편 방향의 열차를 동시에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승강장을 볼 수 있습니다. 1호선 서울역, 3호선 지축역과 같은 곳에서 볼 수 있는 형태의 승강장을 섬식 승강장이라 부릅니다. 


3호선 지축역입니다. 섬식 승강장이 어떻게 생겼는지 바로 감이 오시나요? 섬식 승강장은 양쪽 승강장을 위해 계단과 시설을 하나씩만 건설하면 되기에 건설비용이 저렴합니다. 선로 사이에 승강장이 있어 승강장 앞뒤로 남는 공간이 생기게 되면서 이 공간에 유치선이나 회차선을 설치하기도 합니다. 


주로 지상의 역을 지을 수 있는 토지가 좁거나 시간대나 이동 방향 별로 수요가 크게 차이 나는 곳에 섬식 승강장을 만들게 됩니다. 두 선로가 같은 곳에 있어 한쪽에서 반대 방향의 열차를 이용하기는 쉽지만 승객이 많으면 아래의 사진처럼 두 선로의 승객이 한 승강장에 몰려 역이 매우 혼잡해질 수 있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승강장의 폭을 넓게 만들면 역의 혼잡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요즘 만들어지는 섬식 승강장은 혼잡도를 충분히 고려해 승강장의 폭을 설계에 반영합니다.


상대식 승강장은 섬식 승강장과 달리 서로 다른 방향의 열차를 탑승할 때 각각의 승강장으로 이동해 열차를 탈 수 있도록 만들어진 승강장을 말합니다. 환승역이 아닌 대부분의 지하철역이 상대식 승강장 형태로 지어진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서해선 복선전철과 신 안산선의 출발역이 될 송산역은 2개의 승강장에 섬 식과 상대 식이 복합적으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와 함께 차량기지를 오가는 선로를 포함해 총 10개의 선로를 갖춘 규모 있는 지상역사로 건설 중에 있습니다.


송산역의 승강장 형태 (예상)

                                               

송산역 완공 후 조감도

송산역은 지상에 지어지는 역사입니다. 역무시설과 역사가 지상에 지어지게 됩니다. 역사는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선로와는 떨어져 건설되고 역사와 플랫폼을 이동할 수 있도록 통로를 만들게 됩니다. 조감도에서도 볼 수 있듯 역사 앞은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송산 역사를 마주 보고 도로와 상업지역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송산역 역세권 개발을 볼 때 반드시 염두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역세권 개발이 역을 중심으로 원형으로 뻗어 나가지 않고 남쪽과 남동쪽 방향으로 조성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다른 역 주변에서는 볼 수 없는 옆에 위치한 매우 독특한 이웃 때문입니다. 공룡알화석지입니다.


송산역과 상업지역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는 공룡알 화석지는 1999년 시화호의 간척지가 육지로 변하면서 당국이 생태조사를 벌이던 중 발견되었습니다. 규모가 매우 넓어 그 넓이가 400만 평에 이릅니다. 지금까지 12개 지점에서 둥지 30개가 발견되었고 공룡알이 200개 이상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학계에서는 앞으로 더 많은 화석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연구에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막간을 이용해 이 곳 공룡알 화석지에서 나온 공룡알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볼까요?


출처:Dino option

초식 공룡의 알이라고 합니다. 공룡의 몸집이 원래 커서 그 런지 공룡알도 큰 것 같습니다. 사실 송산그린시티를 개발하기 전 이 곳은 모두 바다였습니다. 하지만 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이 곳은 육지였습니다. 1억 년 전에는 공룡이 활보하고 둥지를 틀었던 땅이었습니다. 공룡알 화석지는 시화호가 1억 년 전에 육지였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증거인 셈이죠. 


송산그린시티는 토지의 면적 중 15.3%에 달하는 지역을 마린리조트, 유니버설 스튜디오 테마파크, 골프장 등 관광 레저시설로 조성하고 생태보전 지역과 연계해 관광 산업을 육성하는 것도 개발 계획에 반영해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독특한 특징으로 인해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도 조금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지도에서 보시는 것처럼 송산역과 상업지가 위치한 곳을 중심으로 공룡알 화석지 방향으로는 역세권 개발이 불가능합니다.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좌측에는 산업 단지와 자율주행차 연구 단지가 위치해 역시 도시 개발이 불가능한데요. 그렇다면 역세권 개발을 진행할 경우 어느 방향으로 개발이 이루어질까요?


시리, 원천리, 송정리 방향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확률이 높습니다. 지난번 글에서도 말씀드렸듯 화성시는 송산 그린시티와 화성 시청이 위치한 남양 뉴타운 사이를 화성시의 핵심 개발 축으로 정해 개발 중에 있습니다. 


송산그린시티와 남양 뉴타운 지역에서 2020년까지 유입하고자 하는 목표 인구가 24만 명에 육박하는데요. 지도를 보시면서 느끼실 수 있듯 공룡알 화석지가 너무도 큽니다. 화석지는 개발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송산역에서 남양 뉴타운 방향으로 역세권 개발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개발 자체가 불가능한 지역이지만 물리적으로 역세권에 있다는 이유로 초역세권이라고 외지인을 현혹시켜 개발 가능성이 없는 땅을 파는 업자들이 가끔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오늘 저와 함께 살펴본 송산역 주변 개발 가능한 역세권의 범위를 숙지하신 뒤 답사를 가시면 그런 위험을 사전에 막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객에게 비싼 가격에 땅을 팔아넘기는 행위가 언젠가는 근절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지도에서 ‘송산역’이라 표시한 주황색 지역은 9만 평에 달하는 상업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송산역은 환승역으로 건설되고 있습니다. 송산역을 중심으로 24만 명의 인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에 비해 상업지가 너무 좁습니다. 위에는 문화재 보존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는 공룡알 화석지가 있습니다. 주황색 지역 좌측으로는 자율주행 자동차 개발단지가 있고 자동차 테마파크가 함께 조성될 예정입니다. 자율주행 자동차 시험장에서 더 좌측으로 가보면 제2 서해안 고속도로가 위에서 아래로 흐르고 있습니다.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역세권의 기능과 역할이 점차 중요해질 것입니다. 송산역의 경우 위와 옆의 토지가 모두 개발이 어려운 독특한 지리적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경우 송산역에서 남양 뉴타운 방향으로 역세권 개발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다른 지역의 역세권을 살펴보아도 도심과 역을 사이에 두고 서로 팽창하는 특성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도에 표기해 드린 것처럼 남양서로와 철도 라인을 개발 축으로 삼아 역세권 개발이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송산역 위 동서 진입도로 주변과 바로 옆 남양서로와 인접한 토지는 앞으로 중요한 입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역세권이라고 인지해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투자하는 것은 금물입니다. 남양서로를 따라 아래쪽이 먼저 개발되기에 시간이 많이 흐르면 개발이 될 수 도 있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역세권 개발 가능성이 높은 토지 중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아직 많기에 우선순위를 명확하게 정한 뒤 투자를 진행해야 현명한 투자라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택지 내에서 추첨이나 입찰을 통해 분양하게 되는 토지의 경우 향후 개발이 진행되는 데 있어 불확실성이 매우 낮기에 자금이 풍부하고 노년을 준비하는 투자자로서는 좋은 투자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택지를 분양받게 되는 경우 당첨이 될 확률이 매우 낮고 이미 토지 가격이 택지 밖 주변에 비해 몇 배 이상 높습니다. 토지의 지목과 용도가 이미 정해져 있어 개발 정책의 변화에 따라 상업지와 같은 효용성이 높은 땅으로 바뀌지 못하기 때문에 미래 가치 상승이 제한 적인 것을 염두하시면 좋습니다. 쉽게 말해 충분한 자금이 있어 안정적으로 실제 거주하면서 긴 시간 동안 가치가 오를 것을 예상하고 투자하시는 분에게 적합한 토지입니다.


그와 달리 투자할 수 있는 자금에 제한적이고 기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투자한 자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얻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저는 그 경우 앞서 말씀드린 토지투자의 세 가지 핵심 요소 (일자리, 교통, 객관적자료)를바탕으로 그 지역의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현장 답사를 통해 조그만 더 공을 들이시면 리스크가 적고 미래가치가 높은 토지를 얼마든지 찾으실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입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좋은 입지라고 다 똑같은 미래 가치를 가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공부하며 전문가의 조언을 수시로 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의 조언은 여러분이 발 품을 파는 시간을 수년에서 수십 년 이상 단축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불확실성을 가장 두려워합니다. 주식시장에서도 비슷한 성질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안 좋거나 테러와 같은 돌발 변수로 악재가 출현하게 되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는데 반해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같은 사건이 터져 앞으로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는 경우 불 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주식시장의 흐름은 장기간 저조한 흐름을 보입니다.


택지 분양에 참여하는 것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줄이는 대신 그에 상응하는 프리미엄을 토지에 얹어 구매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투자하고자 하는 지역의 입지를 볼 수 있는 눈을 기르고 준비가 된 상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게 되면 그런 프리미엄을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입니다. 

 

저는 조금만 더 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면 우리는 경제적 자유에 한 발 더 가까이 갈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개발 가능성이 높은 좋은 입지라는 주변의 회유에 말려 잘못된 선택을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오늘 소개드린 사례는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 사기꾼에게 무방비 상태로 당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드물기는 하지만 이런 사연을 가지고 상담을 요청하시는 분이 종종 계십니다. 


그러나 그들을 탓하기 전에 우리가 스스로 지식과 정보로 무장해 현명한 투자자로 거듭나는 것이 우선이라 믿습니다. 준비된 투자자는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부동산 투자에 새로운 시선을, 그리고 성공을 응원합니다.



이준용 | 유니프랩코리아 대표원장

june@theuniprepgroup.org, 

010-8953-7413


Columbia University, 유니프랩 1호 합격 학생

University of Illinois at Urbana-Champaign, M.B.A.


Genis Inc. / 창업자 및 공동대표

PamiU Inc. / 부사장

Fenox Venture Capital Korea / 투자심사역

China Hebei Korea Inc. / 트레이드 매니저


뉴욕 맨해튼에서 직장생활을 병행하며 대학 생활을 하던 십여 년 전, 글로벌 교육 컨설팅 그룹 유니프랩 창업자인 Elly, Frank 부부를 만나 후원을 받은 결과 아이비리그 컬럼비아 대학교에 합격한 첫 번째 학생이 되었다. 아시아 최초로 위 풍선 (Intragastric Balloon) 시장을 상용화하는데 성공해 국내 정상급 제약회사인 종근당와 8년 넘게 협업해 국내 시장 확산에 힘쓰고 있으며500개 이상의 병원 및 사업체에 대한 경영 컨설팅을 해오고 있다. 미국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후배들의 성공을 위해서도 꾸준히 힘써왔다. 유니프랩 그룹 초창기부터 미국 유학을 꿈꾸거나 자신의 미래에 갈피를 못 잡는 학생들을 도운 결과 미국 명문대 합격과 글로벌 기업 인턴십 기회를 만들었다. 최근 교육 컨설팅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 브런치를 통해 후배 양성 과정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짬이 날 때 마다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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