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Aesthetics of Kindness’
‘친절함’이라는 수식어가 나에게 어울리도록 부단히 노력해 왔다. 내 마음속에 사랑이 주인공이었을 때는 그 일이 참 쉬웠다. 좋은 어른이 금방 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시작하고, 좋은 어른을 만나기가 쉽지 않다는 걸 깨닫는 순간들이 점점 늘어났다. 그 이후로 친절한 어른을 볼 때면 그들에게서 뿜어 나오는 멋스러움에 잠시 취하기도 했다. 얼마나 많은 노력을 쌓아왔기에 그렇게 확장된 마음속에 사랑이 여전히 자리하고 있을까. 매번 감탄하며 오늘도 배우고 있다. 여전히 친절에게 배신당할까 겁이 나기도 하지만, 누군가에게 좋은 어른은 꼭 필요할 테니까.
Happy Friday N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