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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Nam Oct 18. 2021

면접 준비, 이렇게 하자

경력직, 신입 면접 어떻게 봐야 하나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면접" 일 것이다. 우리는 채용과정에서 면접이라는 필수 관문을 경험하게 된다. 낯선 면접관과 첫 대면인 상황에서 어떤 질문이 나올지 무슨 이야기를 해야 면접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 고민이 많다. 오늘은 면접자들이 궁금해하는 면접방법에 대한 질문들을 모아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면접에 떨지 않는 마음자세


 처음 보는 누군가가 나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떨리는 건 당연한 것이다. 소개팅할 때도 낯선 누군가 앞에 서면 부끄럽고 무슨 말 해야 할지 모르겠고 하는 경우가 있다. 어떤 질문이 들어올지 예상이 안되거나 내가 준비한 답변을 정확하게 얘기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큰 경우에 긴장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보통의 경우 면접장에서 ‘긴장하지 말자’고 나 스스로를 다그치고 면접장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버지니아 대학 다니엘 베그너 박사가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실험 대상자를 상대로 백곰을 생각하지 말라고 요청했는데 모순적이게 백곰을 더 생각하게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이를 ‘백곰 효과’ 또는 ‘아이러니 효과’라고 한다. 긴장을 하지 말라는 주문은 오히려 긴장감을 더 유발하게 할 수 있다. 떨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그냥 내가 상대방을 친구나 부모님이라고 생각을 하자. 그리고 내가 평소에 하고 싶은 말들을 자연스럽게 얘기한다면 면접에서의 긴장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수학 문제처럼 면접 답변에 대한 정답은 없다. 내가 평소에 어떤 생각을 했는지를 얘기한다고 생각하고 임하자.


2. 면접의 자기소개 방법


 보통 자기소개는 짧고 나를 내세울 수 있는 한두 가지의 포인트를 가지고 얘기하는 편이다. 나는 회사를 언급하며 쿠팡에서 오퍼레이션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OOO이라고 합니다. 저는 신사업에 집중적으로 포커싱하고 있으며 퀵 커머스와 렌탈 사업 등 담당하였습니다. 마치 자기소개서의 소제목을 다는 느낌처럼 기억하기 쉽고 각인시킬 수 있는 자기소개가 중요하다. 디테일하게 설명하는 친구들이 있는데 면접관이 관심이 있지 않다면 기억하지 못한다. 그리고 관심이 있다면 그런 디테일은 자기소개 이후에 물어볼 것이다. 또한, 면접관한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결정을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감이 넘치는 사람인지, 열정이 많은 사람인지, 데이터적으로 분석을 잘하는 사람인지, 내가 어떤 사람으로 보이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고 그것에 맞는 행동과 소재거리를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 면접이 끝나고 나면 면접관들이 평가를 한다. 적어도 두세 가지 정도는 각인시키고 오겠다는 생각으로 자기소개와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추천한다.


3. 면접에서 가장 많이 나오는 질문


 첫 질문은 간략한 자기소개부터 시작하는 것 같다. 면접자는 준비해 온 자기소개를 말하면서 긴장감을 풀고, 면접관은 그 시간에 어떤 질문을 할지 생각하며 호흡을 가다듬는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자기소개서 질문과 비슷하게 질문을 하는데 지원동기, 지원한 직무에 대한 역량, 입사 후에 무엇을 하고 싶은지 질문을 한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이력서에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좀 더 디테일하게 물어본다. 나는 면접자의 경험을 많이 물어보는 스타일이다. 어떤 생각으로 그 경험을 하게 되었는지, 경험을 하고 보니 어떤 결과나 생각들을 하게 되었는지이다. 가끔 보면 억지로 아르바이트했던 경험을 얘기하거나 잘 모르는 것을 과장해서 적어놓을 때가 있다. 자기가 관심 있고 자신 있는 경험에 대해서 얘기해준다면 말에 듣는 이로 하여금 자신감도 쌓이고 좀 더 논리적으로 얘기할 수 있다. 그리고 직무를 수행하면서 관련된 경험이나 회사가 추가하는 리더상 또는 가치에 맞게 행동했던 경험들이 있다면 더욱 가산점이 있을 것이다. 또한, 외국계 기업에는 케이스를 던져놓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가끔 나온다. 면접을 보기 전에 처한 상황에서 나라면 어떻게 문제를 접근해서 해결할 것인지 고민해보고 면접장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4. 신입 면접 준비 방법 VS 경력 면접 준비 방법


 신입과 경력은 면접관의 기대치가 다르다. 보통 신입의 경우 팔로워 역할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에 대해 평가한다. 경력의 경우는 팔로워보다는 어떤 프로젝트를 믿고 맡길 수 있는지 여부를 평가한다. 내가 면접관으로 참여했을 때 신입에게는 업무에 대한 기한 엄수 및 꼼꼼함과 관련된 질문들 그리고 경력직은 우리가 하려고 하는 사업의 방향성과 맞는지 리딩을 할 수 있는지 여부를 봤다. 그래서 각 포지션에 따라 중요시하는 항목들에 대한 사례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신입의 경우 기한 엄수를 중요시하며 기한 내에 마무리하기 위하여 어떻게 계획을 했는지 그리고 지연되는 상황이 생겼을 때 어떻게 대처하였는지 경험이 있다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경력직의 경우는 문제를 접근하는 방식이나 시작부터 결과까지의 프로세스를 디테일하게 준비해 가는 것이 좋다고 판단된다. 보통 경력직 면접을 보면 경력기술서를 바탕으로 꼬리물기식 질문을 하게 된다. 프로세스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고 행동했던 것들을 정리해서 얘기하여 상대방으로 하여금 납득이 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5. 면접에서 회사를 평가하는 방법


 사람마다 회사를 보는 기준은 다를 것으로 판단된다. 자금이 안정적인 회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고 좀 더 도전적인 회사를 선호하는 경우가 있다. 회사가 어떤 위치(빠르게 성장, 체계를 중심 등)에 있는지 파악하고 면접을 보러 가는 것이 좋다. 보통 마지막에 궁금한 점이 있는지 물어보는 경우들이 많다. 현재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어떤 부분을 중요시하는지 물어보고 답변을 듣는다. 쿠팡의 경우, 고객 경험을 최우선시하여 모든 결정은 고객 경험에서부터 나온다는 부분이 인상 깊었다. 면접관이 나를 대할 때 모습도 중요한 것 같다.

면접을 보다 보면 정신이 없어 보이는 면접관이 있고, 여유로운 면접관이 존재한다. 회사의 현재 상태를 알 수 있다. 그리고 면접관들이 하는 질문에서 상황에 대한 행동들을 물어볼 때가 많다. 처음에 나오는 그런 상황들은 어떻게 보면 현재 회사가 봉착해있는 문제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보통 회사보다 나랑 같이 일하는 상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상사가 말에 대한 책임감이 있는지 가이드라인을 명확하게 줄 수 있는지 질문을 던져보고 느껴보자. 내가 입사하고 어떤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지 내가 선호하는 회사생활일지 짐작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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