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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mesNam Mar 25. 2024

구조화의 필요성 - (1)

주먹구구식을 벗어나다

 나는 현재 8년 차 경력을 갖춘 직장인으로, 대기업부터 외국계기업, 그리고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을 다녀왔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각기 다른 조직 문화와 업무 방식을 경험했으며, 이를 통해 얻은 통찰력을 토대로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다시 한번 고민하게 되었다.


 업무를 수행할 때 구조화의 필요성에 대해 고민해 봤다. 구조화는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닐 수 있다. 어떤 조직은 빠른 의사결정과 행동이 더 이롭다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장에서는 주먹구구식으로 일처리가 주로 이루어진다. 이는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업무 매뉴얼을 만들어도 현장의 다양한 변수들로 인해 그것이 효과적이지 않을 수 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빠른 의사결정이 더 적합할 때가 많다.


 그러나, 주먹구구식의 의사결정에는 단점이 존재한다. 항시 관리되지 않고 매뉴얼이 명확하지 않으면서도 제대로 숙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발생하는 현상의 원인을 찾기 어렵다. 이로 인해 잘못된 의사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서로 간의 불신이 생길 수 있다. 또한,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 이미 주먹구구식으로 처리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상황에서 추가적인 변화가 생긴다면 대응하기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구조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사결정이 느려 보일지라도, 우리는 정해진 룰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 이를 통해 현재 발생한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앞으로의 효과적인 방향을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조직 내에서 8년 차 경력을 쌓은 지금 나 자신과 조직, 그리고 이를 둘러싼 환경과의 조화로운 관계를 통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


(본 글은 시리즈이며 다음편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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