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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엄군 Jul 11. 2015

엄마의 마음, 그걸 모르는 아들

#008

광주행 KTX 안에서 / NX3000

"여자는 약해도 어머니는 강하다"라는 말이 괜히 나온 건 아니다.


안전하기 그지없는 달리는 기차 안에서 엄마는 조마조마 아들 걱정에 무릎 위에 앉혀놓고,

이를 알리가 없는 아들은 평상시에 보던 풍경과 다른 모습들이 신기해 자꾸 창가로 다가간다.


사소한 이런 모습들이 좋아진다는 건

귀찮다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 부모님에 잔소리가 이해가 되고 그리워지는 거겠지.


Photograph By. Eomg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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