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라부 오는 길은 일방통행이에요. 좁은 골목골목 사이에 여러 가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어요. 붉은색 담벼락을 따라 걷기 좋은 골목입니다.
여름에는 빨간 장미를 만날 수 있어요
그런데 가끔 몰상식한 차들이 쌩쌩 달려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될 때가 있어요. 매장 문 앞에 바로 도로이기 때문에 운전자, 사람이 주위를 못 살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죠. 다행히 아직까지 사고가 난 적은 없지만 항상 조마조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손님들에게 "나가실 때 차 조심하세요"라는 인사를 건네죠.
손님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어요. 고민 끝에 작은 조치를 취했는데요. 화단을 도로 쪽으로 두어 안전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작년에 꽃을 심은 후 시들어서 한동안 방치됐던 화분이 있었는데요. 눈에 띄는 꽃을 심어 봤어요. 운전자도 화단을 피하기 위해 천천히 안전운전을 할 테고, 꽃길도 조성되고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