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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심군 Jun 17. 2023

골목 풍경이 예쁜, 젤라부

한 여성분이 매장 맞은편 담벼락 아래에서 무엇인가 열심히 하고 있는 거예요.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궁금한 마음에 나가보니 젤라부 풍경을 그리고 계시더라고요.

멋진 그림에 매료되어 잠시 대화를 나눴는데,   30년 넘게 교사로 근무하시다가 은퇴 후 어반드로잉 활동을 시작하셨데요. 지역 골목의 이곳저곳을 그려서 홍성을 알리고 싶다며 멋진 꿈도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몇 시간이 지나고 완성된 작품을 보여주셨는데, 젤라부 매장이 멋진 그림으로 재탄생했더라고요. 더운 날씨에 고생하셨을 것 같아 젤라또를 대접해 드렸는데, 매장에 있던 처음 보는 손님분들과도 즐겁게 그림 이야기 나누고 가셨어요.

선생님에서 작가로의 삶을 걸어가시는 최미경 작가님 앞으로도 멋진 작품 많이 그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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