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이미지로 읽는 <이름 지어 주고 싶은 날들이 있다> 8
"저 아래 뭐가 있노?"
"모래가 있지."
"모래만 있나?"
"뭘 그키 물어여."
"궁금하잖애."
"직접 가서 보자. 우리 눈으로 확인하자."
우리는 사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포근포근 밟히는 모래 알갱이가
자꾸만 자꾸만 나를 앞으로 이끌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우리는
한번도 가보지 않은 곳을 향해 나아갔다.
글/이미지
류예지(@davidsmile_books )
https://www.instagram.com/davidsmile_books/
작가. 프리랜서 출판 기획자. 원페이지스토리 에디터. 주로 에세이를 쓰지만 그때 그때 관심 분야를 글로 씁니다. 충실히 쓴 글을 충분히 나누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