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아무 의미없이 일어나는 일은 없다.
대체 뭘하며 살아야 하는건가?에 대한 답변.
***3년 전의 서랍속에 담아놓았던 글**
삶을 살아가면서, 대체 왜 그 일이 일어나야했지?
왜 그런 선택을 해서 지금의 나는 이런 고생을 할까? 하는 고민을 할때가 더러 있다.
이런 고민 없이 노력한 만큼의 아웃풋을 내고, 별다른 시련이 없이 탄탄대로로 살아가는 이들도 있겠지만
더러 있는 그들을 질투하지는 않는다.
내 삶을 돌아보건데, 모범생의 길을 걷던 나에게 대학 중반부터 쓸데 없는 일들이 일어나지 않길 바랐지만, 원치 않는 계획되지 않은 일들이 자주 일어났던 거 같다.
그러다가 가장 최근에 드는 생각은 어떻게 이직을 6번 가량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다.
(사실 이직과 비례하여, 연봉이 오르지는 않았다. 그게 관건이다! )
내가 인터뷰를 보는 사람이라도 6번의 이직을 한 사람을 뽑고 싶지 않을거 같았다.
대체 난 언제까지 이 이직을 반복해야할까 넌덜머리가 나게 싫었다.
'나도 한 회사에 오래 있고 싶었다고요.. '그런데 이직의 순간마다 피치 못할 중대한 이유가 있었다고..
회사가 잘못을 했을 때도 있었고, 제가 너무 힘들었던 경우도 있었고, 그렇게 지내오다보니 바로 지금의 시간을
또 보내게되었다고요.
이제는 가는 곳마다 회사에서
"나이도 있는데 계속 그렇게 옮겨다니면 안되죠...
안정된 직장에 들어가서 자리를 잡아야죠?" 하는 이런 이야기가 그들의 진심어린 걱정이란 것을 알면서도
그런 말을 듣는 것이 너무나 싫더라고요.
누구는 삶을 막 살아서 이런 시간을 보내고 싶은건지..
"정말 답답했다."
개인적인 신세한탄은 여기서 접고, 지금부터 말하고자 하는 본론은 삶에 아무 이유 없이 일어나는 일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명제를 풀기 위함이다.
첫째, 의미 없이 일어나는 일이라는 것도 종교적인 관점에서는 의미 없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깊게 들어가본다면, 기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은 실수가 없으신 완전한 분이라고 말한다.
단순히 내가 아무것도 안하고 하나님이 다 하세요! 이런 뜻이 아니라...
혹자가 생각할만큼의 최선을 다했는데도 그런 상황이 찾아오는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당신이 통제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란 것입니다.
둘째, 삶 속에 일어나는 경험 중 쓸데 없는 경험은 없다는 것이다.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하는 경험도 친한 친구한테 배신을 당하는 경험마저 꼭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그런 경험마저 당신이 분명히 어떤 중요한 일에서
사람을 쉽게 믿지 않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뼈저린 아픔을 통해 겪는 자신의 산 경험?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늘 결정적인 한방으로 뒤바뀌는 순간이 있다.
아무것도 아닌거 같은 작은 일이 마치 나비효과 처럼 당신의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을 수 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같은 존재가 인체를 아주 무기력하게 병들게 하듯이 아주 사소한 일이
아주 작은 구멍이 큰 일을 망쳐버릴 수도 있고, 아주 작은 제스처가 당신의 삶을 새로운 길로 인도할 수 도 있음을 잊지 말아라.
마지막으로, 그 의미없어 보이는 경험을 자신의 언어와 생각으로 정리하고
분석하고 기록하며 의미 있게 재해석을 해보는 것이다.
신은 한 사람이 감당할 분량만큼의 시련을 준다고 한다. 개개인이 짊어질 삶의 무게는 각기 다르지만
분명히 그 사람이 감당할 분량의 고난만 허락하는 신은 우리에게 가장 좋은 것들로 준비하고 인도해주실 것이다.
종교적인 관점이건, 크리스천의 생각이건을 떠나서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는 그 말은 한 사람의
절실함이 어떻게 온 우주가 한 소년의 꿈이 성취될 수 있도록 도와줌을 의미하는 것과 상통한다.
지금 당신이 겪고 있는 고통, 아픔, 고난 이유없는 고난들이 훗날에 큰 자산으로 큰 도움으로 바뀌는 건
한 순간일 것이다. 그러니 현실이 막막하다고 하여, 절대로 좌절하지 말아라!
필자 또한 지금의 그 고통, 아픔, 답답함의 과정속에 있지만 훗날에 이 경험이 분명히 나를 연단하여
더 멋진 제 미래를 이끌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믿으며 버티고 있다.
그러니 포기하지 말고, 쉽게 단념하지도 말아라!
간절함으로 당신의 온 힘을 다해 이 순간을 온전히 버티고, 그 자리를 견뎌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