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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망 8시간전

파란만장 현대사

1960년 4.19 혁명이 일어났다. 학생들과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졌고 이승만 대통령은 하야했다. 허정과도정부가 들어서고 3차 개헌과 4차 개헌이 일어났다. 2 공화국이 탄생했다.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요구가 쏟아져 시위와 데모가 계속되었다. 국가적 위기라고 느낀 군은 군사정변을 일으켰다. 1961년 5월 16일의 일이었다.

(중략)

1972년 10월 유신이 선포되었다. 


한 시간 동안 열강을 했다. 1960부터 1972년까지 12년의 역사였다. 한일수교, 베트남전쟁, 김신조사건, 6차 개헌, 6대 대선 등 수많은 사건들이 지나갔다. 아이들은 흥미로웠지만 갑자기 너무 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어려워하는 눈치다. 그래. 우리나라 역사가 파란만장하긴 하지.... 아이들은 어떻게 이 현대사를 받아들이고 있을까?


학생들에게 자주 하는 질문이 있다. 


"좋은 일일까. 나쁜 일일까."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


역사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들에게 사건과 사람에 대한 평가를 요구한다.


"누가 판단해야 한다고? 너희들이."


최대한 나의 생각을 뒤로한 채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두 가지 시각이 있다면 둘 다 제공하여 판단을 돕는다. 그리고 격려한다.


"우리나라 현대사에서 지식인은 두 부류가 있었다. 군인과 학생. 그랬기에 그들은 한국의 정치와 사회변동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서있었지. 그 자리에서 역사적 책무를 다하고 있었다. 너희도 그런 학생들이 되었으면 좋겠다. 너희는 그렇게 될 수 있는 지식인들이니까."


아이들은 어려워하지만 좋은 어른으로 자라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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