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엄밀히 말하면 아직 검토를 마치지 않았으니 완벽하게 끝난 건 아니지만, 어쨌거나 Die Lieferung(가제: 딜리버리) 번역은 오늘 끝났다.
코로나 악재 속에 시작해서 끝까지 함께 갔던 작업이라 정말 정말 정말 쉽지 않았다. 번역 자체가 어려웠다기보다는 주변의 상황 때문에 작업이 너무 힘들었달까.
책을 딱 덮으니 홀가분한 마음 한 스푼, 번역이 잘 됐을까? 불안한 마음 두 스푼.
다 마쳤으니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 오백만 스푼...
속이 다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