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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 architects Aug 26. 2023

부부 건축가의 대화

prologue

BE architects

대화의 팔할은 건축과 관련된 것들이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물음들의 연속이다.


이번 주말 장보기 목록에 새로운 식재료를 추가할 것인지, 이불빨래는 언제 할 것인지, 마당은 언제 청소할지 얘기를 하다가도 도시와 역사, 미학과 철학, 사회와 문화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이야기,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벌어지는 두서없는 동시대적 사건들, 아직은 불완전하고 미완성인 우리의 건축적 사유와 설계 방식에 대한 이야기가 되기도 한다.


도시는 생성과 소멸을 반복하고 건축은 언젠가 무너지지만 ‘모든 것은 사라지고 결국 사유만이 남는다.’라는 말처럼 이 대화로 우리가 만들어 나갈 내러티브와 장면들이 채워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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