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디자인 #31 : 어떤 종착점
"우리는 예술적 기교의 죽음을 목도하고 있다."
@OmniMorpho, AI의 예술대회 우승사건에 대한 소견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이 있긴 하지만,
과거를 통해 미래를 예상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일입니다.
(어떤 역사학자들은 <반복>된다라는 표현보다
온고지신처럼 과거를 통해 얻는 배움에 주목하라고 말합니다.)
이 글을 업로드하는 24년 12월에는 쉴 대로 쉬어버린 이야기지만,
생성형 AI의 급격한 발전과 이를 해 시장에 쏟아져나온 결과물들이
한동안 굉장한 화제였습니다.
AI의 발전이 가져온 그림시장의 파란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까요?
사진의 발명이 가져온 미술사조의 변화를 되짚어보면
조금은 예상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메라가 그 어떤 그림보다도 사실적인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게되자
화가들은 생각과 관점을 반영한 인상파, 야수파 등 사조를 일으켜
현대미술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이 점점 쉬워지는 것처럼,
단순 반복과 자동화가 가능한 기술의 영역이 기계의 손에 대체되는 것은
역사적으로 반복되는 숙명인 것 같습니다.
카메라, 그리고 지금 디자이너의 손발이 되고있는 다양한 툴들이 그렇듯-
창작자는 조금씩 AI에게 자신의 작업을 넘겨주고 또 활용하게 될 것입니다.
시나리오만 넣어주면 웹툰이 뚝딱 튀어나오는 AI툴까지 나왔으니,
이제 일상 디자인도 제 손으로 그릴 날이 몇일 안남았을 지 모르겠네요.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57726
인간만이 가진 차별화 요소가 더욱 강조되는 시대입니다.
답을 내줄 창구가 다양해지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역량은 무엇일까요?
일상 디자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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