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곡차곡 퇴적된 궁금함
그런 날 있지 않나요?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원하는 책을 보기 위해 도서관에 찾아가는 날.
저에겐 오늘이 그런 날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그 책이.. 여간해서 눈에 들어오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문득 앉은자리 옆을 보았죠. 여행도서 카테고리가 있는 곳이더라고요. 우연히 눈에 보이는 책 한 권을 집어 들었고요.
그런데 그런데 첫 장을 펴자마자, 오랫동안 눈여겨보고 있었던 도쿄의 동네 이야기가 적혀 있지 뭡니까. 아아. 이런 반칙이! (반가운 반칙)
뜻밖의 발견이 주는 기쁨이 있는 오늘이었어요.
<아직, 도쿄> 제가 잠시 데려갑니다.
덧, 그리고 제가 17년 만에 도쿄를 갑니다!
2008년에 언니랑 도쿄여행을 간 이후로,
두 번째 도쿄여행이 되겠네요. 두근두근.
차곡차곡 퇴적된 궁금함으로 인해
손에 잡힐 것 같은
두근거림이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