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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 Aug 02. 2024

왜 대학로인가?

여름대학ㅣ우리가 리얼 트렌드에 주목하는 이유


여름대학은 리얼 트렌드를 배우는 기업교육 프로그램입니다.


트렌드의 반전이 시작됐다!

코로나 엔데믹이 끝나던 지난해, 공연시장은 전체 매출액에서 영화시장을 처음으로 추월했습니다. 그리고 2024년 상반기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는 중이죠. 상반기 공연 매출액은 영화보다 185억 원 앞섰습니다. 말 그대로 공연의 영화 대역전극이 펼쳐진 겁니다. 이런 트렌드 현상의 본질은 뭘까요?


첫째,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며 관객의 소비 패러다임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비대면의 일상화는 영화를 보는 시청 트렌드를 OTT로 대거 이동시켰고, 영화관은 아직도 매출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OTT는 극장의 대체제로 충분히 작용하였고, 대면이 일상화되었어도 소비습관은 크게 변하지 않았죠.


여름대학은 인사이트를 직접 경험하는 트렌드 교육입니다.


둘째, 공연은 대체제가 없는 경험재(經驗財)로서의 독특한 위상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영화는 텐트폴(tent-pole)이라는 매출을 견인하는 핵심 상업영화들을 방학과 연휴 시즌에 개봉했지만, 요즘은 특수가 거의 사라졌죠. 공연도 연말 특수가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영화의 특수가 유입되었습니다.


셋째, 가성비보다 가심비를 따지며 인증샷을 원하는 MZ 라이프 트렌드의 작용입니다. 문화를 소비하는 젊은 세대들은 ‘파묘’, ‘범죄도시 4’보다 연극 ‘맥베스’,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데이식스의 인증샷을 훨씬 선호합니다. 이제 문화는 감성을 소비하는 것만큼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어주는 힙한 도구가 되었습니다.


여름대학은 조류처럼 변치 않는 트렌드를 경험합니다.


트렌드의 명소는 어디인가?

대한민국에는 다양한 명소가 있습니다. 명소에는 저마다의 스토리가 존재하고 큰 영감을 주는 동력이 됩니다. 특히, 예술과 관련된 명소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영화의 명소 하면 어디가 떠오르나요? 미국의 할리우드가 대표적입니다. 한국은 어떨까요? 한때 충무로라는 클러스터가 있었지만 이제 극장도 없습니다.


공연은 어떨까요? 대학로는 163곳의 크고 작은 공연장이 모여 있는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공연의 산실입니다. 학전을 시작으로 바탕골 소극장, 연우 소극장, 혜화동 1번지 등 소극장을 중심으로 하루에 약 100편 이상의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작품들이 무대에 올려지고 있죠. 무려 38년 동안 말이죠.


여름대학은 인사이트의 본질만 체험합니다.


최근 서울의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서울 구석구석 펀시티(Fun City) 보고서’를 보면, 서울의 문화행사는 종로구(1030개)가 단연 많습니다. 당연히 대학로 덕분이죠. MZ세대의 대표 문화인 셀프사진관도 마포구 다음으로 종로구에 많이 몰려 있습니다. 셀프사진관 개수는 외국인 방문객 숫자와 밀접하게 비례합니다.


대학로의 유동인구는 40년간 거의 바뀌지 않았습니다. 공연이라는 명소의 심장이 존재했기 때문이고, 공연을 찾는 슈퍼팬인 '회전문 관객'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2023년 '공연시장 마니아 관객 성향조사 보고서'를 보면, 연 4회 이상 유료 공연 관람자 중 67.3%가 한 공연을 반복해서 관람한다고 응답했죠.


여름대학은 유행을 뛰어넘는 트렌드를 경험합니다.


리얼 트렌드의 본질은 뭘까?

특정 세대만 열광하는 트렌드는 유행처럼 오래가지 못합니다. 변하지 않는 트렌드의 본질은 바로 예술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술은 지역의 문화적 자산이고, 로컬의 통찰과 혁신을 만드는 ‘아트마크'입니다. 아트마크는 소비자의 심리에 문화 유전자로 작동하는, 있는 그대로의 ‘브랜드 파워'이기 때문입니다.


시대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트렌드 스타일도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죠. 이럴 때일수록 그들에게 지속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팬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그들이 열광하는 예술을 직접 만나야 합니다. 트렌드를 이해하는 본질은 모두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만나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뿐입니다.


여름대학은 특강, 탐방, 음식, 워크숍, 연극이 함께 합니다.


아트마크가 주는 4가지 인사이트

첫째, 창의적 사고력 촉진입니다. 예술은 고정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에서 사물을 바라보게 합니다. 예술 작품을 감상하거나 창작 활동에 참여하면서 우리는 기존의 사고방식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릴 수 있게 됩니다.


둘째, 감정과 공감력 증진입니다. 예술은 인간의 감정을 표현하고 전달하는 강력한 매체입니다. 예술 작품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며 공감 능력을 키울 수 있으며, 이는 팀워크와 대인관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셋째, 문제 해결능력 향상입니다. 예술은 종종 복잡한 문제를 간결하게 표현합니다. 우리의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고 창의적인 해결책을 모색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습니다.


넷째, 집중력과 몰입을 경험합니다. 현재에 집중하고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우리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마음의 안정을 찾는 데 기여합니다.


여름대학은 트렌드 명소를 직접 방문합니다.


대학로에서 맛보는 리얼 트렌드

전혀 다른 트렌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런칭합니다. 오는 8월 22일(목) 파일럿을 진행합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의 이름은 '여름대학'입니다. 여름 대학로에서 리얼 트렌드의 정수를 맛볼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대학로의 곳곳을 방문하고 예술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통찰력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오후 1시 30분에 모여 대학로의 명소를 직접 걸으며 트렌드의 본질을 찾습니다. 인사이트 특강을 통해 예술과 트렌드의 본질을 배우고, 배우와 함께 워크숍을 통해 예술을 직접 체험합니다. 맛집에서 저녁을 먹고 대학로 최고의 연극을 함께 관람하고 영감을 나누는 후일담으로 낭만의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여름대학은 파일럿으로 16명만 참석 가능합니다.


산울림의 김창완이 돌아왔다는 소식 들으셨나요? 24년간 진행한 라디오를 떠난 지 4개월 만입니다. 그는 다시 라디오 DJ가 되었습니다. 지난 7월 22일 저녁 6시에 다시 ‘첫 방송’을 진행했죠. 그의 마지막 방송은 그의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들었고, 그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진짜 위로가 되었습니다.


유명한 것이 좋기도 하지만, 어떤 흐름과 패턴이 있습니다. 배우가 인기를 얻으면 반짝 좋아하고, 팝업이 열리면 우르르 몰려들고, 유행이 식으면 인기는 바람처럼 사라지죠. 인공지능의 시대, 유명과 유행보다 명성과 리얼 트렌드를 추구하는 것이 훨씬 현명한 일 아닐까요? 다시 돌아온 김창완 DJ처럼, 변치 않는 낭만의 대학로처럼 말이죠. 이번 여름 대학로에서 진정한 통찰과 영감을 만나기를, 포스가 함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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