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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제인리 Jun 11. 2024

가변


예술의 기본적 습성은 가변성이 아닐까. 붓으로 그린 유화도, 설치 미술도, 악기나 목소리로 만든 음악도, 몸으로 표현하는 춤이나 연기도 창작자 본인에게는 고유할 의미와 형태가 시간과 공간, 또 다른 개인과 같은 매개체를 거치는 순간 다변화한다는 생각을 한다. 결국 그 모든 예술의 끝은 무한한 가변성으로 완성됨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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