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기본적 습성은 가변성이 아닐까. 생각이 눌러 담긴 글도, 붓으로 그린 유화도, 설치 미술도, 악기나 목소리로 만든 음악도, 몸으로 표현하는 춤이나 연기도, 창작자 본인에게는 고유할 의미와 형태가 시간과 공간, 또 다른 개인과 같은 매개체를 거치는 순간 다변화한다는 생각을 한다. 결국 그 모든 예술의 끝은 무한한 가변성으로 완성됨을 깨닫는다.
광주-거창-뉴욕을 거쳐 서울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인지심리학을 공부한 후 디지털 컨설팅 영역에서 경력을 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