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사야한다.
애플워치를 충전하는 느낌은 꽤나 괜찮다.
시계 바닥에 찰싹 충전케이블이 달라붙는 느낌은 맥북의 맥세이프가 달라 붙는 느낌 만큼 좋다.
그런데 시계를 충전하기 위해 바닥에 깔아 놓는 건 영 모양새가 좋지 않았다.
거치대에 대해 한번도 생각해 본적 없었는데, 충전을 계속 하면 할 수록 뭔가 거치할 공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애플워치 스탠드를 구매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스탠드를 검색하면 엄청나게 많은 스탠드들이 뜨는데 그중에 가장 심플한 녀석으로 골랐다.
알루미늄으로 된 녀석인데 꽤나 쓸만하다. (오천원)
시계아래 동그란 구멍이 있어 충전 케이블과 꼭 맞는다.
이제는 충전 케이블을 시계에 올리는게 아니라 스탠드에 있는 충전 케이블 위로 시계를 올린다.
시계를 벗고 올리고 다시 차는 경험이 훨씬 멋드러졌다.
애플워치를 구매하려는 사람이라면 이건 미리 사놓는게 좋을 것 같다.
가격도 저렴하니까.
스탠드만 달랑 쓰긴 페이지가 아까워서 추가로 산 줄의 사진을 두장 올린다.
먼저 블루 더블 투어 38mm (만이천원)
모양이 특이하고 한번 차보고 싶어서 샀는데 쓸만은 하다.
하지만 색상이 겨울에 옷받치기 어렵고, 더블투어는 너무 에르메스 따라한 느낌이 강해 중요한 자리에는 차지 않을 것 같다.
한번씩 차보면 예쁠 듯.
시선을 끄는데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그리고 이어지는 줄은 블루 레더루프 (만오천원)
가죽은 아닌 것 같은데 느낌은 괜찮다. 가볍고. 우레탄? 사실 이게 뭔지 모르지만 웬지 그런 느낌.
자석으로 붙어 밀레니즈 루프같은 편한 착용감이 있고,
금속이 아니라 겨울에도 차갑지 않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볍다. 거기다 예쁘다.
지금까지 산 줄 중에 만족도가 가장 높다.
다음에는 줄 말고 다른 내용도 올려봐야겠다.
https://brunch.co.kr/@gungs/113
https://brunch.co.kr/@gungs/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