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에 흐름을 입힌 사람

수리 + 정보능력 융합 BVS.02 | EP.2

‘데이터 기반 보고서’란,
단순히 숫자가 많다는 뜻이 아니다.
숫자가 흐름을 만들고, 흐름이 사람을 설득하며,
설득이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설계 과정이다.


Basic Vocational Skills 2. 수리 + 정보능력 융합(2/2회차)


5화. 데이터에 흐름을 입힌 사람









데이터에 흐름을 입힌 사람




“이건 그냥 숫자 나열이지, 보고서가 아니야.”


김 차장은 회의 자료를 덮으며 한숨을 쉬었다.
그날 오전, 마케팅팀은 분기 성과 브리핑을 준비하고 있었다.
팀원들 각자 맡은 영역의 데이터를 모아 엑셀로 정리했지만,
김 차장은 만족하지 못한 눈치였다.


각 시트엔 숫자가 빽빽했다.
1월 방문자 수, 2월 전환율, 3월 재구매율…
표는 정확했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숫자는 있었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없었다.
이 숫자가 왜 중요한지, 어떤 의미인지, 무엇을 시사하는지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팀원들은 어색한 침묵 속에서 서로 눈치를 봤다.
그 순간, 아직 입사 1년차도 되지 않은 인턴, 정은이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제가... 어제 드렸던 대시보드 자료, 혹시 보셨나요?”


김 차장은 고개를 들었다.
사실 그 자료는 이미 메일함에 있었지만, 인턴이 만든 자료라는 이유로 무심코 넘겼던 터였다.
정은이는 자신의 노트북을 회의실 화면에 띄웠다.








차트를 넘어서 ‘스토리’가 있었다



첫 화면엔 단순한 막대그래프가 있었다.

하지만 그 옆엔 요약 문장이 있었다.

“1월은 클릭률이 낮았지만, 고객 체류 시간이 30% 증가하며 콘텐츠 몰입도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스크롤을 내릴수록 눈에 띄는 건 숫자보다 흐름이었다.
각 지표는 시간순으로 배열되었고, 각 달의 성과에는 짧은 ‘해석 문장’이 따라붙었다.

“2월에는 SNS 유입이 전월 대비 42% 증가했지만, 이탈률도 함께 상승해 콘텐츠 최적화가 필요했습니다.”


정은이는 단지 수치를 나열하지 않았다.
그녀는 데이터에 맥락을 입히고,
시간의 흐름 속에서 숫자가 말하는 메시지를 추출했다.
그래프는 정리되어 있었고, 페이지 하단에는 인사이트 요약이 한 줄로 있었다.






김 차장의 눈빛이 달라졌다



“이건... 뭐랄까, 데이터를 읽게 되네.”


정은이의 자료를 본 김 차장의 표정이 바뀌었다.
숫자와 차트를 보는 게 아니라,
마치 ‘이야기를 따라가는 느낌’이었다.


그건 단순히 시각적 정리를 잘해서가 아니었다.
그녀는 숫자들의 ‘시간적 흐름’과 ‘의미의 연결고리’를 꿰뚫고 있었다.


팀원들도 고개를 끄덕였다.
단순히 어떤 숫자가 커졌고, 줄었고를 넘어서
왜 그 숫자가 그렇게 변했는지,
그 변화가 어떤 업무의 결과였는지,
앞으로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를 유추할 수 있었다.






숫자를 해석하는 사람, 숫자에 흐름을 입히는 사람



보고서 회의가 끝난 후, 김 차장은 정은이에게 물었다.


“어디서 이런 방식 배운 거야?”


정은이는 멋쩍게 웃으며 대답했다.


“ChatGPT랑 Notion AI 써봤어요. 숫자에 설명 붙이는 연습 많이 했고…
예전엔 그냥 막대그래프만 그렸는데, 이제는 데이터가 왜 그런지를 쓰다 보니까
숫자만 보면 이제 자꾸 ‘이게 왜 이렇게 됐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김 차장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데이터는 흐름을 타야 전달된다



정은이의 보고서는 숫자가 아니라 정보의 흐름을 보여주는 구조였다.
단편적인 수치를 조합해 하나의 이야기로 만든 문서.
그 안에는 수리정보가 있었고, 정보처리가 있었으며,
무엇보다 독자를 설득하려는 메시지가 있었다.


정확한 계산만으로는 보고서를 완성할 수 없다.
이제는 숫자를 의미 있게 엮어내는 능력이 필요한 시대다.
정은이는 그것을 실천해낸 사람이었다.


그날 오후, 팀 전체 회의에서 정은이의 자료가 메인 화면에 올라갔다.
그리고 김 차장은 마지막 멘트로 이렇게 말했다.


“이 보고서 하나면, 이번 분기 성과는 충분히 설명됩니다.”










왜 숫자만 나열한 보고서는 사람을 설득하지 못할까?





“이건 팩트잖아요. 숫자가 이렇게 말해주고 있는데요.”


한 직원이 이렇게 항변했다.
그는 부서장에게 제출한 보고서에서 방문자 수, 전환율, 이탈률을 정확히 기입했다.
표는 보기 좋게 정렬되었고, 단위와 출처도 빠짐없이 표시되어 있었다.
그런데도 상사는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그래서 이게 무슨 뜻이야?”


직원은 당황했다.
‘팩트’는 넘쳤지만, ‘맥락’은 없었다.
‘수치’는 있었지만, ‘방향’은 없었다.
상사는 수치를 해석해주길 바랐지만, 보고서는 단지 숫자만 보여주고 있었다.






숫자만으론 메시지가 없다



‘정보’와 ‘이해’는 다르다.
보고서에 수치를 채워 넣는 일은 정보 전달에 불과하다.
하지만 사람을 설득하려면, 이해를 설계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숫자를 넣는 게 아니라,
숫자가 어떤 경로로 변화했는지,
그 숫자 사이에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그 변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까지 담아야 가능한 일이다.


예를 들어, 두 항목의 숫자를 제시할 수 있다.

3월 전환율: 4.8%

4월 전환율: 6.1%


단순 수치를 나열하면 이렇게 보인다.
하지만 이를 이렇게 바꾸면 이야기가 된다.

“4월 전환율은 전월 대비 1.3% 상승했으며,
이는 4월 중순부터 적용한 랜딩페이지 A/B 테스트 효과로 분석됩니다.”






사람은 숫자가 아니라 ‘의미’를 받아들인다



숫자 자체는 감정이 없다.
그러나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다.
의사결정자는 숫자를 볼 때 그 안에서
변화, 위기, 기회, 성과를 찾으려 한다.


따라서 보고서는 ‘숫자만의 정직함’이 아닌,
숫자를 통한 메시지 설계가 필요하다.


단순 나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


메시지 설계:
“고객 재구매율은 8% 증가하며, 프로모션 효과가 실질적인 고객 유입으로 이어졌습니다.”



차이는 단순하다.
하나는 숫자를 말했고, 하나는 전략을 전달했다.







숫자 나열의 한계 – 결정을 이끌지 못한다



보고서의 목적은 단지 상황을 ‘정리’하는 데 있지 않다.
보고서의 궁극적 목적은 ‘판단’과 ‘결정’을 돕는 데 있다.


하지만 숫자만 나열하면,
독자는 ‘그럼 어쩌라고?’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


수치가 높아진 것이 일시적인 현상인지,

어떤 부서가 기여했는지,

앞으로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이 모든 것을 데이터로부터 스스로 추론해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만다.


즉, 숫자 나열은 독자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보고서다.
반대로, 흐름과 메시지가 있는 보고서는
독자의 생각을 이끌고, 결정을 유도하는 보고서다.






데이터는 해석되지 않으면 ‘소음’이다



정보는 많다.
오늘도 수십 개의 대시보드와 수백 개의 숫자가 조직 안에서 생성된다.
하지만 그것이 해석되지 않으면, 오히려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노이즈’가 된다.

너무 많은 숫자에 묻혀 핵심이 사라지고

비교 기준이 없어 혼란을 야기하며

숫자 간 인과관계가 누락되어 전략 설계가 무의미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필요한 것은
숫자에 흐름을 입히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능력이다.






결국, 보고서에서 중요한 건 ‘무엇을 보았는가’가 아니라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다



보고서의 시작은 수치로부터 시작되지만,
끝은 메시지의 전달력으로 귀결된다.


그 메시지를 만드는 건 기술이 아니라 사고다.
그리고 그 사고를 뒷받침하는 건
수리능력 + 정보능력의 통합적 활용이다.









NCS 관점 해석

– 수리능력과 정보능력은 어떻게 결합되는가?





직업기초능력에서 말하는 수리능력정보능력은 각기 다른 영역처럼 보이지만,
실제 실무에서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작동한다.
이 두 능력은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 중요해진 오늘날 업무환경에서
‘하나의 흐름’을 완성하는 양 날개에 가깝다.






수리능력은 ‘수치 해석’에 강점을 가진다



NCS 정의에 따르면, 수리능력은 단순 계산을 넘어
‘업무 상황에서 수치·자료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이다.


즉, 수리능력은 단지 문제를 푸는 것이 아니라
수치를 읽고, 비교하고, 해석해
결정 가능한 정보로 전환하는 과정이다.


어떤 수치가 핵심인지

어떤 지표를 중심으로 비교할지

수치 간의 변화와 추세는 무엇인지


이 모든 판단은 수리능력의 영역이다.






정보능력은 ‘자료 구성과 전달’의 능력이다



정보능력은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 분석, 처리, 조직화하는 능력이다.


정보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단순히 숫자를 모으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정보를 문맥에 맞게 배열하고, 전달력 있게 재구성한다.


어떤 순서로 데이터를 보여줄 것인가?

어떤 시각화 방식이 효과적인가?

요약과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


즉, 정보능력은 정보의 구조화와 커뮤니케이션에 관여한다.






두 능력은 서로를 완성시킨다



데이터 기반 보고서를 예로 들어보자.
하나의 보고서가 전략적 설득력을 가지려면 아래 단계를 모두 거쳐야 한다:


단계 요구 능력 설명

1. 수집 정보능력 필요한 자료를 선별, 수집

2. 계산 및 해석 수리능력 수치 해석, 비교, 추세 분석

3. 구성 정보능력 흐름 있는 배치, 시각화

4. 메시지화 두 능력 통합 핵심 인사이트 도출, 전달



→ 이때 수리능력과 정보능력이 단절되면
숫자는 있지만 메시지가 없거나,
메시지는 있지만 근거가 없는 보고서가 되기 쉽다.






보고서를 NCS 기준으로 분해해보기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문장이 보고서에 있다.

“Q2 전환율은 12.3%로 전년 동기 대비 2.1% 상승했으며, 이는 상반기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의 효과로 판단됩니다.”


이 한 문장에는 두 능력이 모두 작동한다:

수리능력: 수치 비교, 증감 해석, 퍼센트 변화 산출

정보능력: 시기별 흐름 정리, 전략과의 인과 연결, 판단 언어화


이처럼 NCS에서 정의한 역량은
실제 현장에서 분리되지 않고 융합적으로 발현된다.






실무 현장에선, 두 능력의 결합이 성과를 만든다


수리능력만 발휘된 보고서는 숫자가 많고 정확하지만, 읽는 이가 피로하다.

정보능력만 발휘된 보고서는 보기엔 예쁘지만, 근거가 약하다.


진짜 좋은 보고서는
숫자에 의미가 있고, 그 의미가 설득력 있게 정리된 보고서다.


이는 두 능력을 단절이 아닌 연계 구조로 훈련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실무자에게 필요한 건 ‘능력의 융합적 활용감각’이다



실제 업무는 교과서처럼 깔끔하게 능력을 구분하지 않는다.
보고서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수치 해석 → 정보 조직화 → 시각화 → 메시지화까지 전 과정이 필요하다.


따라서 ‘나는 숫자에 약해요’ 혹은
‘보고서 구성은 잘하는데, 숫자엔 자신이 없어요’라는 말은
실무에서는 핑계로 들릴 수 있다.


이제는 두 능력 모두를 통합적으로 다룰 줄 아는 역량,
‘기초능력의 연결력’이 중요해지고 있다.











AI는 수치 + 정보를 어떻게 구조화해주는가?





“그래서 이 많은 숫자 중에 뭘 먼저 봐야 하죠?”


이 질문은 현업에서 늘 반복된다.
대시보드에는 KPI, 전환율, MAU, 세그먼트별 고객 수 등
무수한 지표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그 수치들을 보고 '무엇을 결론 내릴 수 있을지'는 늘 사람의 몫이었다.
그러나 AI의 등장은 이 구도를 근본부터 흔들고 있다.






수치는 많고, 사람의 시간은 짧다



데이터는 쌓이지만, 사람이 처리할 수 있는 정보의 양은 제한적이다.
보고서 제출 기한은 촉박하고, 데이터는 날마다 쏟아진다.


이럴 때, AI는
“무엇이 중요한가?”, “무엇이 달라졌는가?”, “무엇이 이상한가?”
자동으로 식별하고, 정리하고, 설명해주는 역할을 한다.


즉, 수리능력과 정보능력을 보완하고 증폭하는 동반자가 되는 것이다.






AI는 다음을 도와준다



1. 수치의 의미를 자동 해석해준다 – ChatGPT, Excel Copilot



예를 들어, 엑셀에 다음과 같은 표가 있다고 하자.


방문자 수 전환율 재구매율

1월 12,300 4.2% 19.4%

2월 13,100 4.8% 17.9%

3월 14,500 5.1% 21.0%



이때 ChatGPT에 아래와 같이 묻는다.

“이 표를 기반으로 분기별 마케팅 인사이트를 정리해줘.”


그러면 AI는 다음과 같이 응답할 수 있다:

3개월간 방문자 수는 17.8% 증가했습니다.

전환율은 꾸준히 상승해 마케팅 콘텐츠의 설득력이 높아졌습니다.

재구매율은 2월에 하락했지만, 3월에 반등하며 고객 충성도가 회복 중입니다.


이는 단순 숫자 나열이 아닌,
AI가 수리 데이터를 해석하여 문장으로 구조화한 결과다.






2. 정보를 시각적으로 구조화해준다 – Power BI, Looker, Tableau



AI는 숫자를 '보이게' 만든다.
예를 들어 Power BI의 내장 AI 기능은
수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동 그래프 추천, 드릴다운, 이상값 알림, 경향선 등을 제시한다.


“전년 동기 대비 15% 성장” → AI가 트렌드 차트를 자동 생성

“이 카테고리만 유독 전환율이 낮음” → 이상치 분석을 통해 경고 표시

“마케팅 채널별 비교” → 자동 군집화, AI 요약 생성


이러한 기능은 정보능력의 구조화 역량을 AI가 부분적으로 대체 또는 보조해주는 형태다.






3. 스토리텔링 요약까지 자동화 – Narrative BI, Notion AI



최근엔 숫자를 ‘말’로 바꿔주는 AI도 속속 등장한다.


예: Notion AI에 “이 데이터를 5문장으로 요약해줘”라고 입력하면,
엑셀표 속 숫자를 기반으로 AI가
마치 사람이 분석한 것처럼 요약문을 생성한다.


이건 단순한 번역이 아니라,
정보능력에서 가장 어려운 ‘요약과 메시지화’ 작업을 AI가 도와주는 셈이다.






AI는 도구일 뿐, 사고는 여전히 인간의 몫



중요한 것은
AI가 ‘생각’을 대신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어떤 데이터를 분석할 것인가

어떤 기준으로 비교할 것인가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 것인가


이 모든 것은 여전히 사용자의 질문력, 해석력, 사고력을 필요로 한다.
AI는 데이터를 더 빠르게 가공하고,
보고서 작성을 더 쉽게 만들어주지만,
‘무엇을 말할 것인지’는 여전히 인간이 선택해야 한다.






결론 – AI는 두 기초능력의 연산자다



AI는 수리능력(계산, 비교, 추세)과 정보능력(구성, 요약, 시각화)을
하나로 묶어주는 연산자 역할을 한다.


수리능력을 가진 사람이 AI를 쓰면, 정보능력이 보완된다.

정보능력을 가진 사람이 AI를 쓰면, 수리해석이 강화된다.

두 능력이 약한 사람도 AI를 통해 빠르게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이제 중요한 것은 ‘AI를 쓰는 능력’이 아니라,
‘어떻게 써서 의미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력이다.










정리 및 제언 – 숫자에 흐름을 입혀야, 사람이 이해한다





많은 보고서가 숫자로 가득 차 있지만,
그 숫자가 무슨 의미인지 모를 때, 보고서는 독자를 멈춰 세운다.
'정확한 숫자'가 ‘정확한 전달’을 담보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진짜 중요한 건 숫자에 흐름을 입히는 일,
즉 수치를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연결된 이야기로 구성하는 능력이다.






수치는 ‘정적’이다. 의미는 ‘동적’이다.



표는 보여주는 도구일 뿐,
설명은 하지 않는다.
숫자는 존재하지만, 의미는 만들어야 한다.


그 의미는 흐름 속에서 생긴다.
3개월간 매출이 늘었다는 정보도
그 사이 마케팅 전략이 바뀌었고,
고객군이 달라졌으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었다는 배경이 있을 때,
비로소 ‘이 숫자의 변화’가 스토리가 된다.







보고서는 숫자를 보여주는 문서가 아니라

숫자에 ‘맥락’을 입혀 전달하는 문서다



보고서란 결국 의사결정을 위한 문서다.
그리고 사람은 데이터를 통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해석된 데이터, 연결된 흐름, 의미 있는 메시지를 통해 결정을 내린다.


즉, 보고서를 읽는 사람은
숫자를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숫자가 내 업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알고 싶은 것이다.






수리능력과 정보능력은 함께 훈련해야 한다



수리능력만 갖춘 이는 보고서에 너무 많은 수치를 넣는다.

정보능력만 갖춘 이는 멋진 형식에 메시지를 놓칠 수 있다.


수리 + 정보,
이 두 능력을 통합적으로 작동시킬 수 있어야
데이터의 흐름을 만들고,
사람을 설득할 수 있는 보고서가 완성된다.






AI는 ‘흐름 설계’를 도와주는 든든한 파트너



이제 AI는 수치를 정리하고,
변화를 감지하고,
메시지를 구성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핵심은
‘내가 보고자 하는 방향’,
‘전달하고 싶은 관점’,
‘의사결정에 필요한 정보’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AI는 수단일 뿐,
핵심은 여전히 인간의 질문력과 사고력에 달려 있다.






결론 – 숫자는 정확성보다 ‘맥락’에서 힘을 얻는다



‘데이터 기반 보고서’란,
단순히 숫자가 많다는 뜻이 아니다.
숫자가 흐름을 만들고, 흐름이 사람을 설득하며,
설득이 의사결정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설계 과정이다.


수치에 이야기의 순서를 붙이고,

지표 사이에 의미의 연결을 넣으며,

변화의 원인과 영향을 함께 제시하는 일.


이것이 바로
“숫자에 흐름을 입히는 실력”,
즉 수리능력 + 정보능력의 융합이 필요한 이유다.







오늘부터 한 가지를 바꿔보자.


보고서에 숫자를 나열했다면,
그 숫자가 말하고 싶은 ‘이야기’를 먼저 써보자.
그게 비로소 보고서가 살아 움직이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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