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가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를 여는 이유
Seoul Property Insight(SPI) 인스타그램을 통해 매주 한 주의 주제를 정해 SPI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이번 주 주제는 ‘부동산과 미술은 어떻게 만나는가’이다. 토요일에는 연관된 유튜브를 소개하는데 오늘은 최욱 건축가의 작업 공간 ‘원오원 아키텍스’를 소개했다.
최욱 건축가님과는 지난 5월 서대문 원오원 아키텍스에서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 첫 행사를 기획했다.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는 작년 말 SPI(차밍시티)에서 낸 책 '아이디얼 시티' 출간기념회 후 기획한 이벤트다. SPI가 <Meet with SPI>와 함께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이벤트다. Meet with SPI는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아이디얼 시티는 두 달에 한 번씩 개최한다. Meet with SPI는 2022년 5월부터 매달 성수동 코너25에서 진행하고 있고,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는 이벤트 성격에 따라서 장소가 바뀐다. 5월에는 원오원 아키텍스에서 했고 7월에는 성수동 플라츠2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10월에는 부산 '오초량'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11월과 12월에도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다. 사실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는 정기적인 이벤트도 정기적인 이벤트지만 비정기적인 이벤트가 더 자주 열릴 것 같다.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라는 이름 그대로 우리 주변의 의미 있는 공간을 찾아가는 이벤트이기 때문이다. 어제 한 외국계 운용사 대표님과도 점심 후 잠깐 비슷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지만 이 이벤트를 기획한 이유는 상업용 부동산 업계, 좀 더 포괄적으로 공간 비즈니스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하는 일들이 우리가 사는 도시에 미치는 영향이 정말 크기 때문이다. 그들 스스로 그러한 인식을 가지고 일을 하고 고민을 하면 우리가 사는 도시가 조금은 더 나은 곳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SPI가 여러 건축가분들과 이야기하고 다양한 작업을 하는 이유다.
*사진은 지난 5월 서대문 원오원 아키텍스에서 열린 <아이디얼 시티를 찾아서> 이벤트 당시
덧, 최욱 건축가님을 처음 만난 게 2021년 봄이다. 1970년에 준공된 삼일빌딩을 2020년에 새롭게 재탄생시킨 건축가님이 궁금해서 만남을 청했다. 그 당시 썼던 글을 통해 첫 만남의 순간을 기억한다.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은 인연에 놀랐다. 최욱 건축가님과의 인연이 실제 만난 기간보다 오래되었다고 느껴지는 건 최욱 건축가님의 작품과 말, 글을 통해 그를 오랫동안 만나왔기 때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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