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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J Oct 20. 2024

자신의 가치를 깨닫고 연인의 존중을 받는 방법

매혹적인 사람들은 뭐가 다를까?

내 연애는 항상 비슷하게 시작되고, 비슷하게 끝났던 것 같다. 처음에는 상대의 관심으로 설레고 기대감으로 가득 찬 썸을 시작으로 매일 연락을 주고받고, 예쁜 꽃과 선물들을 받고, 연애를 시작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내 기대와 달리 변해가는 상대를 보며 다투고, 그는 그럴수록 흥미를 잃고, 결국에는 어김없이 헤어짐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그 끝에는 항상 내가 나 자신을 자책하며 상처에서 회복되는 것이 아닌 덮어두는 듯한 회복 패턴이 있었다.

이러한 반복 끝에 근래에 나는 많은 깨달음을 얻었다. 헤어질 때마다 처음에는 상대방 탓을 하거나 외부적인 이유를 찾으려 했지만, 결국 내가 그 관계를 망쳤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고, 자존감을 잃은 채로 상대방에게 기대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요즘, 자발적 솔로의 시간을 보내며 나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놀랍게도 정신적 건강, 이성들의 관심, 마음의 여유, 그리고 내면적인 아름다움이 나를 따르는 것 같다. (아직 부는 끌어당기는 중이며, 주어진 것이 충분함에 감사하고 있다.)

이에 나의 가치를 인지하고, 이성의 존중을 받을 수밖에 없는 방법을 세 가지로 정리해보려 한다.

1.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마음

헤어지고 나서 깨달은 첫 번째 교훈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것의 중요성이다.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쉽게 흔들릴 수밖에 없다. 나는 관계에서 나 자신을 존중하지 않았고, 그저 상대방에게 인정받기를 원했다. 기준이 상대에게 있으니, 매번 어떤 문제의 상황이 닥치면 상대가 떠나갈까 봐 두려운 마음에 내가 원하는 것들을 명확히 말한다거나 내 기준을 명확히 하지 못했다. 그렇게 악순환이 계속 됐다.

진정한 자기 사랑은 주문을 외운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행동을 통해 만들어진다. 작은 목표를 세우고, 그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며 스스로에 대한 신뢰를 쌓아가는 과정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자존감은 남에게 일방적 희생을 요구하는 이기심이 아니라,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수용하는 마음에서 시작되는 감사와 여유이다. 나와 친해지면 비로소 건강한 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이는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모두에게 적용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치 자신을 부모처럼 돌보는 것과 같다. 과거에는 스스로를 너무 엄격하게 대하고, 통제하려고만 했던 내가 이제는 나를 아끼고 돌보며, 나 스스로의 고유한 가치를 받아들이고 나만의 원칙들을 지켜나간다. 다른 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않고, 내 삶에서 최고의 나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내가 그리는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 관계에서의 자립과 올바른 태도

두 번째로 중요한 교훈은 관계에서 자립하는 법이다. 연애를 하면서 나는 상대방에게 너무 많은 기대를 했고, 그가 나에게 마음을 표현하지 않으면 불안해지곤 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떠나려는 기미를 보일 때, 그를 붙잡거나 쫓지 말고 그냥 두는 것이 더 현명하다는 사실을. 만약 그가 돌아오지 않는다면, 오히려 감사해야 한다는 것. 그는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고, 나의 가치를 알아주지 않는 사람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내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다.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 하지 않아도 된다. 상대방이 나를 존중하도록 만드는 유일한 방법은 내가 나를 먼저 존중하는 것이다. 나 자신을 존중할 때, 상대방도 자연스럽게 나를 존중하게 된다. 더 이상 나를 증명하려 애쓰지 않고, 그냥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상대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3. 내면의 치유와 성장

세 번째로, 내면의 치유와 성장의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 관계가 끝난 후 바로 다음 관계로 넘어가기보다는 충분한 회복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그 시간을 통해 나는 나 자신과 데이트를 시작했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나를 더욱 이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가졌다. 그렇게 내 내면에 나만의 지원 시스템을 만들었고, 이제는 외부에 의지하지 않고도 스스로 충만함을 느낄 수 있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외로움을 두려워하지 않게 되었다. 외로움은 피해야 하는 감정이 아니라,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는 더 이상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행복을 찾을 수 있다. 궁극적으로, 내가 나 자신을 충분히 치유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통해, 진정으로 나와 결이 맞는 사람이 올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그때까지, 나는 꾸준히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하고, 나를 돌보는 일을 해나갈 거다. 지금은 나 자신에게 매일 작은 목표를 설정하고, 그 목표들을 이루어 나가며 진정한 자기 사랑을 실천하는 중이다. 이런 깨달음 덕분에 나는 더 이상 나를 힘들게 하지 않으며, 나의 삶을 Easy, Fun and Effortless 하게 즐기고 있다.

사실, 요즘 나는 시간이 유연하게 흐르고 있는 것을 의도적으로 느끼려 한다. 매 순간이 새로운 기회이자 경험이니까. 순간순간을 살아가고자 집중하며, 그 안에서 기쁨을 찾고 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그들과 나누는 대화를 즐기고, 어제 겪었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웃으며 나누고, 나를 기쁘게 하는 취미와 공부, 독서에 몰두하는 것이 요즘의 나다. 평일과 주말엔 나만의 운동 루틴을 즐기고, 모임에선 사람들과 교류하며 맛있는 음식을 먹는 것이 일상의 즐거움이다.

삶은 결국 내가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어떤 실패를 맞닥뜨리더라도 그것을 더 튼튼한 성공을 위한 발판으로 생각하면, 그 순간조차 이겨낼 수 있는 하나의 에피소드가 된다. 하지만 비극의 시작이라 여기면, 그것은 새드엔딩으로 향하는 전조일 뿐이다. 당신은 당신의 삶에서 어떤 결말을 원하는가?

이 모든 것이 우리의 관점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 그것이야말로 엄청난 축복임을 요즘 깊이 느끼고 있다. 그래서 나는 과거의 나처럼 스스로를 잘못된 시각으로 바라보고 고통 속에 몸부림치는 누군가에게 이 글을 쓴다.

당신은 그 자체로 독보적이고, 유일하며, 가치 있고, 아름답고, 소중하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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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J 소속 직업 크리에이터

따듯한 성장 촉진자 EJ의 브런치, 삶은 지금 이순간을 살아가는 나의 생각, 비전 그리고 행동에 의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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