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조명의 설렘
소박한 삶 어떻게 살 것인가
운동장에 예쁜 조명이 켜지면
밤은 포근해지고 마음은 설렌다
잔디밭 가까이 트랙을 걷다 보면
그는 어둠의 바깥 트랙을 걷는다
어쩌다 밝은 조명의 바깥
긴 그림자를 밟기도 한다
말하고 생각한 것은 선물로 받듯
땀 흘리며 뛰는 청춘의 꿈
그 속엔 망설임 없는 순수와 설렘이 있다
삶을 잘 살고 있다면 이미 이긴 것이다
이기는 법보다 지지 않는 법
넘어지면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사랑은 말한 것만큼 행동하는 용기다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생존 본능
함께 걷고 있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본다
지나온 시간, 예쁜 삶의 흔적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원형의 공간
운동장은 단순한 경기장이 아니라
삶의 축소판, 욕심을 비우는 인생의 무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