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움
봄을 만나 꽃이 피듯
우울한 날에는 누군가를 만나
그냥 말없이 춤을 추자
사랑하면 돌멩이도 아름다워 보인다
마음이 내려앉은 날
빗방울 소리 따라 리듬을 타자.
세상의 욕심 털어내고
몸짓에 스민 선율 따라
무거운 몸을 가볍게 흔들자
거울 속 비친 나에게 키스하고
가장 밝은 미소 지어 보고
음악에 몸을 맡긴 채
나의 스토리로 즐거운 무대를 만들자.
비 오는 날 세상은 흐려도
내 안의 멜로디는 맑게 울리고
기대어 춤출 수 있는 누군가를 만나
우울날에는 엉거주춤 춤을 추자,
그리하여 흙을 만난 씨앗처럼
희망을 향해 한 발 더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