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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시 닥터 양혁재 Apr 22. 2024

쓰는 사람, 양혁재

<엄마, 이젠 울지마> 출간 이후 글을 쓰는 것이 전보다 훨씬 더 즐거워졌다. 꾸준히 기록한 내 글들이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도 계속 글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비록 대단한 필력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나만의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글을 써 내려가고자 한다. 그렇게 계속해서 쓰고 쓰다 보면 또 많은 기록들이 모이게 될 터. 그럼 또다시 새로운 에세이 한 권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오늘도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져 책상 앞에 앉았다. 출근 준비까지 남은 시간 동안 책을 읽을까 하다가, 노트북을 켰다. 그리고 새벽의 단상을 남겼다.

한껏 몰입한 채로 글을 쓰다 보니 어느덧 꽤 많은 분량이 작성되어 있었다. 여운을 담아 마무리를 지은 후,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리고 출근 준비를 시작했다. 


오늘은 진료가 끝나면 곧장 집에 가지 않고 근처 카페에 들러 글을 써볼까 한다. 꼭 쓰고 싶은 글이 있는데, 오늘이 아니면 머릿속에서 휘발될 것만 같다. 


그러니, 오늘을 넘기지 않고 그 글을 마무리 지을 것이다. 기필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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