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들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은 눈이 부시도록 반짝인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어머님들과 함께라면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을 것이다. 다시금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난관 속에서도 말이다.
언제나 나를 지켜주시고 응원해 주시는 우리 어머님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 어머님들이 계시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이토록 힘차게 하루하루를 살아낼 수 없었을 것이다.
오늘도 출근하자마자 진료실에 앉아 어머님들과의 추억을 살폈다. 영상 속에서 누구보다 밝게 웃고 있던 우리 어머님들. 어머님들의 눈부신 미소를 눈에 담으며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하고자 한다.
여름 휴가철이라 환자분들이 좀 줄어들지는 않을까 생각했는데, 예상을 깨고 정말 많은 환자분들이 내원하고 계신다. 벌써 진료실 밖은 예약 환자들로 가득 찼다. 오늘도 아마 점심시간이 임박해서야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같다.
이 글을 서둘러 마무리한 다음, 곧장 첫 번째 환자분을 호명해야지.
멀리서 나를 만나기 위해, 내게 치료를 받기 위해 달려온 환자분이니 더 정성껏 살펴드려야겠다.
더는 아프시지 않도록, 이젠 건강한 삶을 살아가실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