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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캣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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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시트린 Apr 24. 2019

집사야, 매일 아침 어디 가냥?





집사야, 매일 아침 어디 가냥?


길아이들 밥배달 가지.


맛있는 것도 좀 주냥?


으응..  캔이랑 닭가슴살 좀 챙겼어.


와, 좋겠다. 그런데 우리는 왜 간식 안 주냥?


미, 미안.ㅡㅡ;; 갔다 와서 츄르로 대령할게.



아침 6시 40분, 동네 한 바퀴 돌며 밥배달을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사료와 간식을 준비하느라 주섬주섬 가방을 챙기는데

중문 안에서 하얀 물체가 아른거린다.

우리 집 멍충미 담당 코시가 가지런히 발을 올리고 빼꼼 밖을 내다본다.

아마도, 우리 집사는 매일 아침 고소한 냄새 풍기며 어디를 가는 걸까? 궁금해하는 듯하다.

그 모습이 귀여워 나갈 준비하다 말고 찰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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