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뽕 가득한 중국 스포츠웨어
중국 스포츠 산업은 국가 정책과 스포츠 개혁 배당금, 스포츠산업의 급속한 규모 확대 등으로 황금기를 맞고 있다. 2022 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으로 중국 내 스포츠산업이 전반적으로 진보하였으며, 피트니스 대중화로 이어졌다. 중국 역사상 처음으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면서 베이징은 전 세계 최초로 동계와 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되었다. 뜨거워진 관심과 함께 전 국민 건강 증진 정책은 국가 전략으로 부상하여, 중국 내 겨울 동계 스포츠 붐을 일으켰다. 중국 내 대표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로는 안타(安踏), 리닝(李宁), Xtep(特步), 361°(度)가 있다. 중국 스포츠웨어 산업에서 마케팅은 평균적으로 매출액의 8.9%의 큰 규모를 차지하고 있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를 유인한다.
브랜드의 컨셉에 맞는 운동선수, 연예인과의 스폰서쉽 체결 혹은 기업간 콜라보레이션은 스포츠웨어의 대표적인 마케팅 방식이다. 스타의 팬덤과 트렌드 화제성을 모두 결합해 브랜드의 신뢰도를 높이는 전략이다. 안타는 중국 내 간판 스포츠 스타 구아이린, 탁구 황제 공링후이, 그리고 클레이 톰슨을 모델로 추가로 기용했고, 리닝은 3M, BMW, 마블 등의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중국 스포츠웨어 기업들은 주력하고 있는 운동 종목의 오프라인 행사에 협찬하거나 파트너십 계약을 맺어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공식 파트너, 선수 유니폼 제작을 담당한 안타는 올림픽 스포츠 이벤트를 적극적으로 이용하였고 베이징 올림픽 이후 나이키, 아디다스를 제치고 중국 내 브랜드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하였다. Xtep 역시 스포츠 기업, 스포츠 제품으로서 대형 스포츠 행사를 적극 후원해 오고 있다. 참가인원이 많고, 파급력이 높은 대회를 위주로 전문 스포츠 브랜드의 이미지를 소비자에게 일찍이 노출했다. 특히 Xtep 는 중국 내 마라톤 및 러닝 행사가 인기를 끌기 전부터 협찬을 진행했기 때문에 러닝 용품 스포츠 브랜드의 강자라는 이미지를 굳건히 하였다. 361°의 경우 인천 아시아 게임의 프레스티지 후원사로 157억원을 후원하였고, 리닝 역시 2012년부터 중국 남자 프로농구(CBA)의 장비 스폰서로 활동하며, 최근 2027년까지 계약을 연장해 15 시즌 이상을 후원하고 있다.
품목과 소비층을 다각화하기 위해 타 브랜드와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거나 자체 브랜드의 프리미엄 병행 전략 역시 진행하고 있다. 안정적인 수입 채널을 확보하고, 다양한 소비층을 동시에 확보하는 역할을 한다. 리닝의 서브 브랜드 LNG는 중국 리닝 제품선과 스포츠 패션을 주력으로 하는 동시에 해외 유명 프리미엄 스포츠 브랜드 에이글, 로토, 다스킨과 독점 제휴를 맺어 소비층을 고급화였다. 해당 브랜드를 통해 리닝은 프리미엄 시장을 노릴 수 있었고, 중국 리닝 제품 라인의 가격인 699위안을 훌쩍 넘은 1,299위안을 웃도는 의류 라인을 확보하였다. 안타 역시 합작 법인 형태로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FILA, KOLON SPORT, DESCENTE 등의 해외 브랜드 중국 라이선스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내 내수 시장과 해외 시장을 동시에 타겟하기 위해 2019년도에는 유럽 아웃도어 프리미엄 스포츠용품 회사 Amer Sports 그룹 지분의 58% 인수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