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토 (Li Auto 联想)의 2022년 3분기 실적을 알아보자
"创造移动的家, 创造幸福的家(움직이는 집, 행복한 집을 만들자)"라는 구호를 내걸며 등장한 리오토(Li Auto)는 중국의 전기차 시장 성장과 함께 호황기를 맞았었다. 2009년부터 시작된 보조금 지급을 통해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는 BYD, 샤오펑 등과 함께 가파르게 성장했으나 2023년부터 중국 정부에서 보조금 정책이 폐지된다는 이야기와 함께 최근 발표한 2022년 3분기 실적 역시 크게 휘청한 모습을 보였다. 보조금 정책이 사라지는 만큼 운영비용이 늘고, 전기차의 가격 상승이 예견되는 가운데, 2022년 3분기 리오토의 실적을 알아보자.
리오토는 어떤 회사인가?
리오토는 중국에서 장거리 전기차 상용화에 성공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2019년 11월부터 양산을 시작하여 모델 라인업으로는 6인승 SUV인 Li L9, 6인승 프리미엄 SUV인 Li L8, Li ONE, 5인승 SUV인 Li L7 등이 있다. 니오(Nio), 샤오펑(Xiopeng)과 함께 중국의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최근 공개된 L9 모델은 2022년 11월 누적 판매 236,101대, 11월 자체 판매 15,034대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11.5% 증가된 판매량을 기록하였다.
C-IASI에서 진행한 안전성 검사에서도 최근 출시된 L9는 안전성 등급에서 가장 높은 G등급을 받으며, 보행자, 보조석, 차량 탑승자 안전성을 증명하였다. 그리고 중국 내 SUV 전기차량으로는 최초로 내부 충격성 부분에서 G등급을 기록하였다.
또한, ESG 사업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리오토의 3분기 중요 실적 및 전망
리오토의 3분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2% 증가한 93억 4천만 위안(약 1조 7,506억 원)이었다. 그중 차량 판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2.5% 증가한 90억 5천만 위안(약 1조 6,963억 원), 기타 판매 및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9% 감소한 2억 9,600만 위안(약 555억 원)이었다. L9 모델의 차량 평균 판매가가 상승하였기 때문에 자연스레 차량 판매 매출이 증가했으며 2억 9,460만 위안(약 553조억 원)을 기록한 기타 판매 및 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신에너지차 포인트 판매의 영향으로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리오 토의 매출 총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4.8% 감소한 11억 8천만 위안(약 2,213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12.7%를 차지하였다. 매출 원가는 81억 위안(약 1조 6억 원)으로 전 분기에 비해 19%가 상승하였다.
R&D 관련 투자에 있어 신모델 출시 홍보 및 관련 연구 종사자의 증가로 인해 리오토는 전년 동기 대비 103.1% 증가한 18억 위안(약 3,376억 원)을 기록하였다.
순손실은 리오토는 전분기 대비 156.7% 증가한 16억 5천만 위안(약 3,094억 원)을 기록하였다.
2022년 4분기 전망으로는 전년대비 약 28%에서 36% 증가한 약 45,000~48,000 차량을 공급할 수 있으며 총수익으로 전년대비 약 55%~65% 증가한 약 165억 1천만 위안(약 31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