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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z and HR Issue talk Jun 16. 2020

강점에 집중하라

강점에 집중 vs 약점을 강화? 

다음 선수는 누구일까?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에게 부여하는 상인 발롱도르의 역대 최다 수상자, 스페인 라리가의 역대 최다 득점자, FIFA올해의 선수상 최다 수상자 바로 스페인 바로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이다. 리오넬 메시의 키는 170cm이다. 


축구선수로서 신체적 조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리오넬 메시가 가장 세계적인 선수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비결은 바로 강점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메시의 강점은 왼발이다. 일반적인 축구 선수라면 주로 사용하는 발이 있더라도, 양발을 최대한 사용하려고 노력하거나 최대한 연습을 통해서 약한 쪽을 강하게 만드려고 노력을 한다. 하지만 메시는 달랐다. 그는 더 극단적으로 왼발을 사용한다. 메시의 사용하는 발을 분석한 결과 왼발을 10 번 사용할 때 오른발은 단 한 번만 사용했다. 그와 자주 비교되는 라이벌 호날두의 경우 오른발이 주로 사용하는 발로 4.5 대 1이었다. i)


이쯤 되면 한 번 생각해볼 이슈이다. 우리가 살면서 한 번쯤 들었던 이슈이기도 하다. 강점에 집중해야 할까? 약점을 강화시켜야 할까?

과연 어느 것이 맞는 것일까? 기업의 사례를 통해서 살펴보자. 

살펴볼 기업은 세계 화장품 시장 7위 기업,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전신은 태평양 그룹으로 1970~1980년대 사업영역을 금융과 전자, 금속, 의류, 야구단, 농구단 등으로 다양화하여 1990년대 초에는 계열사가 25개에 달했던 대기업이었다. 태평양의 주력사업은 태평양화학의 화장품 사업이었는데 강점에 집중하기보다는 무리한 사업 확장으로 1990년 후반에는 다른 대기업과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었다. 


아모레퍼시픽(태평양)은 이때 위기를 어떻게 극복했을까?

아모레퍼시픽은 다른 기업들과 다르게 강점에 집중(주력사업인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고, 약한 부분은 과감하게 생존을 위해 포기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금은 6조 매출의 글로벌 7위 화장품 회사가 되었다.

출처 : 아모레퍼시픽 관련  코스인 뉴스 기사, 20200225


이처럼 기업이나 사람이나 자신이 가진 강점이 있는 분야가 있다. 그 분야에 집중해야 원하는 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렇게 집중하지 않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다가는 결국 실패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아모레퍼시픽도 위기에 처했을 때 계속해서 약한 계열사를 보완하려는 전략을 펼쳤다면 지금과 같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일본 '경영의 신'이라고 불리는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이렇게 말한다. 

"인생 성공의 비결은 자신의 개성과 장점을 관리하는 것이고, 장점을 관리하는 것은 자신의 인생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자신의 인생을 평가절하하게 될 것이다." ii)


또한 벤자민 프랭클린은 “삶의 진정한 비극은 우리가 충분한 강점을 갖지 못한 데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이미 가진 강점을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는 데에 있다”라고 말했다. iii) 

이처럼 기업과 개인 모두에게 강점을 발견하고 이에 집중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러분은 개인과 팀의 업무상 강점은 무엇인가요?

개인의 약점에 실망하고 이에 매몰될 것이 아니라 강점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약점은 협업을 통해서 보완해가면 우리 모두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또한 리더는 구성원의 강점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한 업무 배정 및 업무 피드백을 통해서 보다 높은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서 노력해보면 어떨까요? 


강점에 집중하여 한 단계 더 발전해 나가는 여러분의 하루를 응원합니다.  


출처 

i) 마커스 버킹엄, 애슐리 구달, 일에 관한 9가지 거짓말, 쌤앤파커스(2019)

ii, iii) 장원청 저, 김혜림 옮김,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미디어 숲(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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