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를 진행의 프로세스는 디자인/설계, 견적, 현장의 중요한 기본적인 요소로서 구성되어 진행된다는 중요성을 이야기하기 위해 삼위일체라는 표현을 썼다. 이제는 그 인테리어의 근간이 되는 부분 중 하나인 디자인/ 설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 보려 한다.
'인테리어 디자인을 한다' 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살고 있는 모든 공간에 실내 공간에 대한 종합적인 설계를 말한다고 할 수 있다. 설계를 하기 전에 필수적인 적용 요소로는 정확한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일정한 규칙에 의거해 도면이나 여러 가지 형태(투시도, 스케치 등)로 표현하게 된다.
인테리어 디자인의 적용 요소로는 공간에 대한 필요한 용도, 장소, 기능, 구성, 사용자 Needs, 현장 상황, 디자인 콘셉트, 경제적 예산, 사용자의 디자인 취향 등이 있다. 디자이너는 최초 디자인의 시작 시 사용자와의 미팅을 통한 공간의 용도와 구현할 위치, 필요한 기능, 구성요소, 현장 상황과 사용자의 디자인 취향 등의 전반적인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그것을 종합하여 공간에 어떻게 구현할까에 대한 모티브 설정과 콘셉트를 먼저 생각한다. 그리고 필요한 요소들을 그것과 녹여 효과적으로 공간에 정리하고 배치하게 된다. 이른바 공간의 Layout을 잡게 되는 것이다. 이때 전체적이고 확정적인 것은 아니지만, 바닥, 벽체, 천정을 아울르는 기본적인 디자인을 잡아나가게 된다. 인테리어는 미적으로도 중요하지만, 공간의 용도나 배치 또는 기능적인 장치에 의한 기능적인 면이 중요하기 때문에 이를 이때 최대한 적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추후 그림으로서는 이쁘나 사용하기에 불편한 공간으로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적용된 도면과 이미지 등으로 계획 설계를 하게 되고, 이를 가지고 클라이언트와 미팅을 하여 디자인을 확정 및 수정하게 된다. 몇 차례를 거치는 이 과정을 지나게 되어 디자인이 확정이 되면 구체적으로 기본설계(평면, 입면, 천정, 투시도, 마감재 보드 등)로 프로젝트의 설계개념을 클라이언트와 확정한다. 확정된 기본설계를 가지고 시공을 위한 정밀화 평면도, 입면도, 상세도, 그리고 여러 프로젝트 참여사와 협업을 통한 코디 설계(Shop Drawing)를 진행하며, 프로젝트의 최종 마감자재와 조명, 스펙 등을 작성하여 최종 제출하게 된다. 이에 인테리어 디자인/설계의 프로세스를 간략히 정리하여 보면,
인테리어 기본 적인 설계업무 내용 및 납품 목록
1. 클라이 언트의 Needs/ 프로젝트 개요 설명
2. 계획 설계(schematic Design)
1) 프로젝트 상호 필요 업무 조율
2) 프로젝트 협의 및 국내외 인테리어 사례 조사
3) 기획 계획안 중 기본 설계를 위한 최종안 선정
4) 클라이 언트의 Needs에 의한 기획 및 프레젠테이션
5) 제출도서 : 계획 부위별 Image Photo(또는 투시도)/ 계획 안
3. 기본설계(Design Development)
1) 프로젝트의 설계 개념 확정
2) 투시도 진행
3) 최종 확정안의 기본적인 평면도, 천정도, 입면도 작성 및 마감재 취합
4) 제출도서 : 평면, 입면도, 천정도, 투시도, 마감재료 보드
4. 실시설계(Construction Documentation)
1) 프로젝트의 설계개념을 정밀화, 시공을 위한 평면도, 입면도, 상세도 작성
2) 프로젝트 관련 기타 참여사와 협업 및 코디
3) 프로젝트 마감자재, 조명, SPEC 작성
4) 최종 실시설계 도서 작성 및 클라이언트 승인
5) 제출도서 : 실시설계 입면, 상세도, 평면, 천정, SPEC BOOK
기본적으로 위 내용의 프로세스로 진행되게 된다. 물론 설계비 및 클라이언트의 협의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이외 설계 반영되어야 하는 것들에 따라서도 다를 수 있다. 출장비, VMD/실내조경, 전기 및 설비 설계 외주, 사인, 음향, 전시 및 특수설계, 조도 계산, 구조설계 등에 대해서는 인허가 문제나 전문적인 시공범위에 따라 프로젝트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제외하면 위 사항의 프로세스에 대한 디자인/ 설계비가 용인되지 않고 시공의 한 서비스의 한 영역으로 포함되어 진행되는 예가 많고, 많은 인테리어사에서는 시공비에 포함하여 진행하거나 관리비로 표현하여 부수적인 요소로서의 분야로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는 전체적인 프로젝트의 규모나 성격을 고려하여야겠지만, 최적의 좋은 디자인으로 좋은 업체로 하여금 시공 진행하게 하려면 설계비를 인정하고 디자인이 좋은 업체로 하여금 디자인하게 하고, 이를 가지고 규모에 맞는 시공업체들에게 입찰을 하여 최적의 금액으로 진행하는 것이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이런 선순환이 일어날 때 우리나라 인테리어 디자인 업계가 더욱더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될 수 있으니라 생각한다.
인테리어 콘셉트팅 한다는 것은 프로젝트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나 공감 감, 색감, 자재의 재질 등의 근간이 되는 것으로 프로젝트에 표현하려고 하는 디자이너의 개념(Intention)또는 개성을 말하는 것이다. 프로젝트 디자인의 모티브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소인 것이다. 그래서 콘셉트는 인테리어에서 스타일이라는 단어와 매우 흡사해 있다. 인테리어 스타일에는 많은 요즘 많은 종류로 말하여지고 있다. 내추럴, 노르딕&북유럽, 인더스트리얼, 프로방스&로맨틱, 빈티지, 젠, 유니크, 클래식&앤틱, 오리엔탈, 레트로&뉴트로, 모던, 한국 전통 등이 대표적인 스타일로 어떤 것을 어떻게 적용하는가에 따라 공간은 분위기가 전혀 다른 느낌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요즘은 많은 인테리어를 하고자 하는 사용자는 이를 인터넷이나 SNS에서 떠돌아다니는 사진에서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것(?)을 선택하기도 하지만, 보이지에 이쁜 것이 우리 공간과 맞는 아니면 더 많은 사람들과 공감할 수 있는 공간으로 나만의 개성이 있는 공간으로 온전히 써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공간에 이를 녹여낼 수 있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이런 인테리어 스타일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왜 발생하게 되었을까? 우리나라는 1945년 독립 후 지금 당시 120여 개국 중 117위의 경제국에서 현재 OECD의 국가로서 세계 역사에 기적을 일으키며 고도성장을 해왔다. 고로 우리나라에 현대적인 인테리어의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우리나라의 인테리어 효시로 보는 것은 1959년 길 공사의 창립으로 볼 수 있으며, 이때는 무대장치 및 간판화가 등의 직종의 전문일들로 구성되어 전문적인 접근보다는 감각적인 것이었다고 한다. 이후 196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 초까지 그리고 현재 많은 인테리어 회사가 생겼고, 생겨나고 있다. 그래서 서양이나 일본에서 들어오는 인테리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서양에서의 디자인사(인테리어 디자인사)는 어떤 흐름으로 지금까지 발전하였을까? 이 부분은 이후의 인테리어 스타일 부분에서 역사나 스타일의 설명에서 다루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