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인테리어를 하다

개념 없는 인테리어 I 디자인 콘셉트팅(스타일)

인테리어는 취향이다.

정답이 없는 나만의 취향만이 존재하는 것이다. 하지만 인테리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하는 것이다. 또 기초가 되는 것으로 아무리 중요성을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요새 유행하는 디자인, 자재 또는 사진 속 이미지를 조합을 하면 좋은 디자인이 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이는 하나의 통일된 유사성과 흐름이 깨져 산만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작자는 좋은 디자인은 하나의 흐름으로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인테리어에서의 콘셉트, 즉 스타일은 무엇인가? 내가 만들고자 하는 공간에서 드러내려고 하는 나의 생각이다. '개념'으로 표현할 수 있는 일정한 방식,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형식이나 구성의 특징인 것이다.

누구에게나 좋아하는 스타일이 있다. 자신의 독특함, 취향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언젠가는 그렇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안다는 것은 나에 대한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 하나의 스타일을 콘셉트로 할 수 도 있지만 때로는 두 개 이상의 스타일을 섞어 사용하기도 한다. 인테리어의 스타일과 콘셉트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과연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은 어떤 것일까? 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자.

인테리어 스타일(콘셉트)의 종류

1. 모던

2. 내추럴

3. 노르딕 & 북유럽

4. 인더스트리얼

5. 프로방스 & 로맨틱

6. 빈티지

7. 젠 스타일

8. 유니크

9. 클래식 & 앤틱

10. 오리엔틀

11. 뉴트로

등으로 대표될 수 있으며, 요즘 선호하는 스타일이기도 하다. 이런 종류의 스타일은 디자인사 또는 건축사의 큰 축에서 파생되거나 속해서 흘러가는 예술의 사조로서 그 기원과 뿌리를 알아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 것이다. 그래야 각 스타일(콘셉트)의 근본적인 정신이나 철학을 어떻게 디자인으로 투영했는가에 대해서 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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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자인 이란 개념은 1900년 이전과 이후로 크게 나누어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1900년 이전 디자인은 주로 표면 부가 장식이나 산업환경 전반에 미술적 요소를 응용한 것에 불과했다. 1900년대를 넘어가면서 무역의 발달, 제품의 대량 생산화 하면서 구조적, 기능적, 추상적, 기하학적인 형태의 특성을 모양에 담기 시작하였으며, 193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제품을 스타일을 연구하는 전문 직업이 생겨나기도 했으며. 이때부터 디자인과 다른 학문적 성과와의 결합이 일어나며 비즈니스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본격적인 배경이 되는 것은 19세기 산업혁명 이후로 과학적 분석의 시대가 열렸다. 인간을 둘러싼 외부 및 내부 세계의 탐구, 발견의 지속으로 과거의 것에서 벗어나려는 분위기가 형성이 되었다. 이에 19세기 예술가들도 과학자들처럼 새로운 부분의 탐색과 발견을 하려는 경향이 발생하게 되었다. 시대적으로 새로운 것이나, 과거의 것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디자인 개념의 변천을 간략히 보면 1900년 이전 디자인은 주로 산업의 부산물 적인 요소로서의 생산과정에서 생산물에 새로이 첨가된 가치로서의 영역적인 모습으로 1900년대 모더니즘 디자인 운동까지 모두 장식미술 또는 응용미술과 같은 개념이었다. 이후 근대 산업기술이 발전을 하고 사회적으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대량생산이라는 필요조건이 발생, 변화의 필요가 생긴다. 그동안의 장식은 효율적인 대량생산 방법에 또 대량 유통에 적합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때부터 기능적인 디자인의 개념으로 형태 측면에서의 장식이 제거되고, 구조적, 기능적, 추상적, 기하학적인 형태의 특성과 간결한 제품과 공간, 그래픽의 기능적 표준 형태로서의 디자인이 발전하게 된 것이다. 이렇게 발전되어 가는 과정에 디자인은 1차 대전과 경제 불황을 맞이 하게 되면서 시장에서 팔릴 수 있는 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고 1930년대 미국을 중심으로 제품의 스타일(양식)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직업이 창출되며 디자인이 기본 기능에 형태와 미적으로 특성을 반영하는 양식(스타일)으로서의 디자인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후 산업의 발달로 소비자의 필요와 요구에 맞는 디자인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다른 학문과 연결되어 여러 가지 형태의 모습으로 나타나게 된다. 현재는 비즈니스로서의 디자인은 기업의 중요한 생존수단으로 인식되고 문화를 담는 디자인으로서의 중요성이 부각되어 과거의 '시각' 적인 부분에서 '경험'의 모습 변화하게 되었다. 

© marybePixabayttiniblank, 출처

디자인의 변천을 보면 역사적으로 장식미술에서 비즈니스로서의 개념으로 발전하며, 이상주의에 기초한 디자이너 개인의 자기표현과 상업주의에 기반한 비즈니스적인 측면으로 변화하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디자인 역사의 흐름에 따른 분류를 간략히 알아보아, 위에서 말한 인테리어 스타일의 종류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