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성적인 분노는 슬픔으로 위장되곤 한다. 절여진 감정은 소금덩이가 되어 핏속을 부유하다가 심장 즈음에 틀어박힌다. 작은 것들은 웃음소리에 털어져 나오고, 조금 더 큰 것들은 가을바람이 불 때 큰 한숨에 불려 나간다. 시간을 두고 비 오는 날 음악에 씻어내야 하는 것들도 있다. 문제는 가장 큰 덩어리인데, 아마 죽음까지 끌어안고 갈 것이다.
용서란 아주 어려운 것인가 보다. 그래도 용서받는 것보단 쉽겠지.
긁적이다